피플 > 아산인 이야기 하싼 압둘라 알살리임입니다 2021.11.08

 

▲ 2019년 12월 해외의학자 연수 수료식 기념촬영. 원 안이 하싼 압둘라 알살리임

 

하싼 압둘라 알살리임은 사우디아라비아 이맘 압둘라흐만 빈 파이잘 대학교 소속 킹 파하드 병원 대장항문외과 조교수다. 2018년 1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2년간 서울아산병원에서 연수를 받았다. 지도교수는 대장항문외과 김진천 자문교수였다.

 

일하고 있는 병원을 소개해달라

킹 파하드 병원은 사우디아라비아 동부 코바르 시에 위치한 600병상 규모의 병원이다. 사우디아라비아 내에서 수준 높은 의료 기술을 자랑하고 있는 곳이다. 앞으로도 이곳 대장항문외과에서 환자들을 치료하고 꾸준히 연구하면서 정교수로 계속 일하고 싶다.

 

▲ 2019년 12월 해외의학자 연수 수료식에서 대장항문외과 김진천 자문교수(왼쪽)와 함께

 

서울아산병원과 비교해 본다면

서울아산병원은 규모가 훨씬 큰 대형병원이고 여러모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매일 수많은 환자를 치료하고 여러 건의 수술을 시행할 수 있는 건 잘 갖춰진 시스템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의무기록을 전산을 통해 기록하고 관리하는 AMIS 3.0도 인상 깊었다. 방대한 양의 환자 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이를 다시 진료와 연구에 활용하는 과정이 무척 놀라웠다. 또한 로봇수술과 같은 새로운 기술을 즉각적으로 도입하기 때문에 연수를 받으면서 새로운 것들을 접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많았다.

 

▲ 2019년 서울국제종양외과학회 심포지엄에서 최고발표상을 받고 있는 하싼 압둘라 알살리임(오른쪽)

 

연수 경험이 어떤 도움이 되었는지

킹 파하드 병원으로 복귀한 이후 우반결장절제술, 좌반결장절제술, 전방절제술, 저위전방절제술, 원장미부낭종의 복강경 절제 등 많은 복강경 수술을 시행했다. 모두 서울아산병원에서 직접 보고 배운 술기들이다. 로봇수술도 곧 서울아산병원에 도입할 예정이다. 연수를 통해 배운 지식과 경험을 이곳 의료진과도 공유해 나갈 계획이다.

 

▲ 2019년 3월 대장항문외과 윤용식 교수(오른쪽)와 함께 로봇수술을 마친 뒤

 

동료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2년간 김진천 교수님께 연수를 받은 건 정말 큰 영광이었다. 많은 가르침을 주신 교수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함께 일한 대장항문외과 팀원들과 수술실 동료들 역시 내게 가족과 다름 없었다. 연수를 받는 동안 내게 많은 도움을 주었고 타지 생활이 힘들고 외로울 때도 큰 힘이 되어주었다. 함께 일한 모든 동료들이 그립다. 서울아산병원과 같은 훌륭한 곳에서 계속 행복하게 일하며 성공적인 삶을 이어가길 바란다. 머지않은 날 다시 만나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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