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 아산인 이야기 ‘상상더하기’ 서울아산병원 사내 토크 프로젝트 2022.02.15

 

2022년 시작과 동시에 ‘상상더하기’라는 사내 토크쇼가 서울아산병원 인트라넷에 등장했다. 직원들이 그리는 서울아산병원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매달 직원들에게 마이크를 건네고 엉뚱한 상상을 공유하는 프로젝트다. 기획자이자 진행자인 알레르기내과 권혁수 교수를 만나 ‘상상더하기’의 뒷이야기를 들었다.

 

‘상상더하기’를 기획하게 된 배경은?

가까이는 서울아산청라병원 개원과 더 나아가 20, 30년 뒤 글로벌 병원으로의 미래를 그려가는 과정에서 시작되었다. 무에서 유를 만들기보다 지금 우리가 가진 문제점과 미래 기술을 어떻게 창의적으로 연결하느냐가 관건일 것 같았다. 그래서 각 분야의 전문가인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들어볼 수 있는 장을 마련한 것이다. 낯선 시도이긴 하지만 회가 거듭될수록 무한한 상상이 쌓이고 적용과 기획의 문화가 다져질 거라 기대하고 있다.

 

제작 과정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인공지능, 메타버스, 블록체인과 같은 미래 기술과 노인친화적인 측면을 상상의 큰 줄기로 보고 있다. 언뜻 양극단의 개념 같지만 병원은 두 개념을 융합하고 충족시켜야만 한다. 그래서 두 분야를 아우를 수 있는 적임자로 노년내과 장일영 조교수와 함께 진행을 맡고 있다. 게스트는 신기술에 밝고 미래지향적인 사고로 추천받은 직원분들이다. 첫 회에 참여한 세 간호사분들과는 수시로 상의하며 스토리보드를 짰다. 기대보다 훨씬 심도 있게 준비를 해주셔서 깜짝 놀랐다. 촬영과 편집은 메디컬콘텐츠센터에서 애써주고 있다. 이제 진행자만 잘하면 될 것 같다(웃음).

 

‘상상더하기’의 시청 포인트는?

각 분야의 다른 시각을 비교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 업무에 적용할 여지를 찾아보면 흥미로울 것 같다. 내가 그랬다. 메타버스 공간에서 예약, 수납, 주차 절차를 쉽게 파악하고 진료 대기 현황을 알 수 있는 아이디어, 무인점포 ‘아마존고’와 같이 자동 계산하는 사물 인식 시스템을 병원의 물류 재고나 유통기한 관리에 적용하는 아이디어를 들었을 때는 머리에 전구가 켜지는 것 같았다. 간호사분들의 욕창 피하 투시 기술을 들은 뒤로는 알레르기내과의 피하 염증 질환을 진단할 때 어떻게 적용해볼지 계속 고민 중이다. ‘상상더하기’를 시작하면서 기존에 안 보이던 개선 여지들이 보인다. 그 과정을 직원들과 함께 느끼고 싶다.

 

앞으로의 계획은?

1년간 12개의 메인 주제를 계획하고 있다. 간호부, 감염내과에 이어 영상의학팀, 흉부외과 편을 차례로 준비 중이다. 직원분들의 피드백을 참고해 운영의 미를 찾아갈 계획이다. 앞으로 많은 직원과 리더들이 병원의 미래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아이디어로 창의적인 미래를 만들어 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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