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 아산인 이야기 서울아산병원으로의 해외의사 로봇수술 연수 요청 많아 2022.04.15

 

로봇수술의 장점은 정밀함이다. 의사가 조종하는 3개의 로봇팔이 몸 속 미세한 부분을 정밀하게 절단하고 봉합해 신경이나 혈관 손상 등 합병증이 발생할 요인을 최소화할 수 있다. 지난해 서울아산병원에서 시행된 로봇수술은 4,371건으로 국내에서 가장 많았다. 서울아산병원이 로봇수술을 도입한 지 15년 만에 이룬 성과다. 서울아산병원 로봇수술센터 윤용식 소장을 만나 로봇수술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들었다.

 

서울아산병원 로봇수술의 현 주소는?

서울아산병원은 현재 비뇨의학과, 대장항문외과, 간이식·간담도외과 등 13개 진료과에서 60명의 집도의가 3개의 로젯에서 7대의 수술용 로봇을 이용해 로봇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국내·외를 통틀어 이처럼 다양한 진료과에서 로봇장비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곳은 없을 것이다. 진료과가 다양해지고 참여하는 집도의가 많아지면서 식도암, 유방재건 등 협진이 필요한 수술 분야에서의 로봇수술 건수도 타 병원에 비해 최근 급격히 증가했다. 서울아산병원의 로봇수술 술기와 운영 방법을 배우려는 요청이 많은데 코로나19로 인해 제한적으로만 시행되고 있어서 국제교류의 문이 열리면 해외의학자들의 방문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로봇수술센터의 역할은 무엇인지

각 진료과에서 로봇수술 장비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로봇수술 관련 이견 조율 ▲수술용 로봇을 이용한 실험 지원 ▲의료진·직원 트레이닝 등을 돕고 있다. 이러한 노력과 여러 의료진의 협조 덕분에 서울아산병원은 장비 1대당 수술건수에서도 최고 수준의 효율성을 보이는 등 우수한 관리체계를 자랑한다. 로봇수술의 적용 확대 및 시스템 운영 등 질적인 측면에 대한 연구도 로봇수술센터의 과제다.

 

로봇수술의 미래 모습을 전망하면

수술 장비 관련 기술의 발전에 따라 로봇수술 시스템도 점점 정밀화, 소형화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다빈치 시스템도 지난 20년 동안 버전이 4번 바뀌며 조작은 용이해지고 복강 내 삽입되는 로봇팔은 더 작고 다양해졌다. 미래에는 SF영화처럼 로봇이 자동으로 수술하는 모습도 볼 수 있을 것 같다.

 

소감을 전한다면

서울아산병원의 로봇수술은 학계에서 명망이 높은 중견, 시니어 교수님들의 노력으로 자리잡아 현재 주니어 교수들에게까지 전달될 수 있었다. 항상 조언과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전임 소장님들, 같이 로봇수술센터를 위해 노력해주신 소위원회 위원장님들과 위원님들, 서울아산병원 로봇수술트레이닝센터 윤유진 과장님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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