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의료 서울아산병원 간이식팀, 호치민대학병원에 생체 간이식술 전수 2022.11.01


▲ 10월 20일 베트남 호치민대학병원에서 서울아산병원 간이식팀 의료진이 복강경으로 기증자 간절제술을 시행하는 모습을 현지 의료진이 참관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간이식팀이 10월 19일부터 23일까지 베트남 호치민대학병원을 방문해 생체 간이식술을 전수했다. 이전까지는 간이식팀이 기증자 간절제술과 수혜자 간이식술을 모두 시행했지만, 이번에는 호치민대학병원 의료진이 수혜자 수술을 맡는 협력 수술로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서울아산병원 간이식·간담도외과 김기훈·조휘동 교수, 오락균 전문의, 수술간호팀 이상경·오상균 대리는 10월 20일 유전성 대사질환으로 인해 간이식이 시급했던 응우옌 트루옹 민 퀑(남, 15세) 군에게 간을 기증하는 기증자를 대상으로 복강경 간 절제술을 시행했다. 간이식팀은 복강경 기증자 간절제술을 더 배우고 싶다는 호치민대학병원의 요청에 따라 앞으로도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베트남 의료기술 전수는 의료기술이 열악한 아시아 국가의 의료 자립을 지원하는 ‘아산 인 아시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아산 인 아시아 프로젝트는 1950년대 중반 한국 의료 발전의 기틀을 세우는 데 크게 기여한 미국의 미네소타 프로젝트처럼 서울아산병원의 앞선 의료기술을 아시아 국가에 전해주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서울아산병원은 2011년부터 몽골과 베트남에 간이식술 등 의료기술을 전수하고 있다. 베트남의 경우 시체에도 영혼이 깃든다는 국민 정서로 인해 뇌사자 장기 기증이 거의 없는 터라 생체 간이식술 전수로 많은 생명을 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아산병원 간이식팀 의료진이 10월 20일 베트남 호치민대학병원에서 복강경으로 기증자 간절제술을 시행하고 있다.

 

보다 건강한 콘텐츠 제작을 위해 이 콘텐츠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을 말씀해 주세요.

뒤로가기

서울아산병원 뉴스룸

개인정보처리방침 | 뉴스룸 운영정책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