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 아산인 이야기 특수검사팀 마지윤 사원입니다 2022.11.11

"환자가 편하게 머물다 갈 수 있는 안과검사실을 만들고 싶어요."

 

 

어떤 업무를 하고 있는지

안과검사실에서 전안부, 망막, 녹내장, 소아 및 신경안과 검사 등을 하고 있습니다. 여러 검사 간의 상관관계를 정밀하게 분석해서 수준 높은 검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안과적인 원인을 밝히기 위해 신경학적, 생리학적 기전을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판단하는 과정이 흥미로워서 지금의 직업을 택하게 되었습니다.

 

기억에 남는 환자는

“선생님 장비가 바뀌었나요?” 평소와 다름없이 검사를 하고 있는데 한 환자가 안과에서 검사를 받을 때마다 힘들었는데 오늘은 왠지 다른 날보다 편한 느낌이었다며 장비가 바뀌었는지 물었습니다. 같은 장비라고 대답했더니 “그럼 선생님이 검사를 잘 해주신 거네요~”라며 감사하다고 했는데, 이 한 마디에 피로가 싹 풀리는 것 같았습니다. 이 일을 계기로 환자 모두가 제 가족이라는 마음으로 조금이라도 편하게 머물다 갈 수 있는 검사실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일하며 보람을 느낄 때는

가운을 입은 사람만 보면 자지러지게 우는 아이를 만난 적이 있습니다. 보호자가 아이가 많이 울어서 검사를 못할 것 같다고 했는데 그래도 여기까지 왔으니 시도해보자고 말씀드린 후 검사를 진행했어요. 다행히 아이가 제 말을 잘 따라주어서 순조롭게 검사를 마칠 수 있었고 보호자는 아이가 처음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었다며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습니다. 검사를 할 때 환자의 불안함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이런 마음이 환자에게 전해질 때 보람과 자부심을 느껴요.

 

일하면서 가장 힘든 점은

환자의 시야 결손을 측정하는 시야검사는 평균 5분 동안 눈을 주시점에 고정시킨 채 움직이지 않아야 하는데 제가 검사를 받아봐도 쉽지 않더라고요. 호기심이 많은 아이나 자세 유지가 힘든 환자들의 경우 더 어려움을 겪습니다. 그래서 검사를 즐거운 게임처럼 느끼게 하고 보다 편안하게 자세를 유지할 수 있게끔 협조를 이끌어내는 선임 선생님들의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지식과 기술을 체득할 수 있도록 늘 도와주시는 검사실 선생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목표는

지금 맡고 있는 업무에 대해 더 경험을 쌓고 연구하면서 검사결과의 연관성을 해석해 나갈 수 있는 역량을 키우고 싶습니다. 그리고 체력적으로 무리가 많이 가는 직업인만큼 체력 향상에 신경을 쓰고 자기계발도 꾸준히 할 계획입니다.

보다 건강한 콘텐츠 제작을 위해 이 콘텐츠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을 말씀해 주세요.

뒤로가기

서울아산병원 뉴스룸

개인정보처리방침 | 뉴스룸 운영정책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