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 아산인 이야기 아는 만큼 보이는 것이 병리검사의 매력 2024.09.30

“아는 만큼 보이는 것이 병리검사의 매력”

- 최문경 병리사 -

 

▲ 서울아산병원 병리팀 최문경 임상병리사

 

무슨 일을 하는지  
저는 조직병리 파트에서 검체를 현미경으로 판독할 수 있도록 파라핀 블록과 슬라이드를 제작하고, 생검 검체를 육안으로 검사하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어릴 적부터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물체에 관심을 가졌고, 흐릿하게 보이던 물체가 현미경으로 선명하게 보이던 순간의 만족감을 즐겼습니다. ‘어른이 되면 이런 일을 하고 싶다’고 막연하게 생각하던 어느 날, 평소 즐겨보던 미국 의학드라마에서 현미경으로 조직을 관찰해 발암 여부를 확인하는 임상병리사의 모습에 매료돼 저도 임상병리사가 되겠다고 결심했어요.(웃음) 그 다짐을 이룰 수 있어 행복합니다!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상급종합병원의 특성상 검사를 진행해야 할 검체 수도 많고 형태도 다양합니다. 아직 경험이 많지 않다 보니 처음 보는 유형의 검체를 만나면 선임 선생님들께 조언을 구하고 계속 공부하며 해결해 나가고 있습니다. 검사를 진행할 땐 속도와 정확성 모두 중요한데, 시간이 지나면서 스스로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스스로를 발견할 때 보람을 느낍니다.

 

자신의 장점은  
제 장점은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꾸준히 개선점을 찾아나간다는 것입니다. 업무 중에 생기는 잘못이나 실수로 스트레스를 받을 때도 있지만 스스로 부족한 점과 원인을 찾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 늘 도와주시고 조언해 주시는 병리팀의 모든 선생님들께 감사합니다.

 

퇴근 후 일상은  
입사 직후에는 업무에 적응하느라 휴일에는 집에서만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제는 취미생활도 즐기며 활동적으로 시간을 보내려 하고 있습니다. 프로축구 경기나 콘서트를 관람하러 가서 열심히 응원하고 즐기며 다시 에너지를 얻고 돌아온답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대화하며 친해지는 즐거움도 함께 누리고 있습니다.

 

앞으로 목표는  
업무를 하다 보니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을 체감하고 있습니다. 스스로 병리 검사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조직병리 분야를 계속 공부해 나갈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운동을 다시 시작하려고 합니다. 모든 것은 나를 지탱할 수 있는 체력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합니다. 지식과 체력을 모두 길러 환자가 적절한 치료를 받고 건강한 삶을 되찾는 과정에 제가 힘을 보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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