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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01 환자 이야기
일곱 살 소년은 엄마 손에 이끌려 수술대에 올랐다. 입안을 붓게 만든 종양을 떼는 수술이라고 했다.한 번이면 될 줄 알았던 수술은 두 번, 세 번 이어졌다.엄마, 얼굴 안에 뭔가 또 자라는 것 같아요라고...
#리얼스토리
2025.05.16 환자 이야기
호빈이 엄마는 전화 한 통에 풀썩 주저앉았다. 소아청소년전문과 이범희 교수의 전화였다.추가 자료를 덧붙여 낸 3번째 신약 신청서 역시 반려됐다는 것이다.선천성 희귀병으로 혈관이 증식하면서 다리가 ...
2025.03.25 환자 이야기
의사가 뭐라고 하는 거지? 귀는 잘 들리지 않고, 영어는 낯선 의료 용어들의 연속이었다.백혈병이란 말을 알아들었다 해도 믿을 수 없었다.캐나다 워킹홀리데이에 오면서 그린 모습은 이런 게 아니었다.갑...
#암병원
2025.03.12 환자 이야기
두 돌도 넘기기 어렵다던 아이, 30년 후 삶으로 증명한 기적1994년, 갓 태어난 지원이는 선천성 담도폐쇄증을 진단받았습니다.같은 질병을 앓는 아이들의 평균 생존 기간은 단 13개월.날이 갈수록 지원이...
2025.02.21 환자 이야기
임신 기간에 태아의 늘어난 방광과 요로계 질환으로 서울아산병원에 온 이후 양수주입술, 방광-양막 션트, 태아 방광흡인술 등이 이어졌다.고위험 산모집중치료실에 있으면 빨리 출산하고 싶은 마음뿐이었...
2025.01.21 환자 이야기
국내 최초. 익숙한 수식어 뒤에는 당사자들의 절절한 이야기가 숨어있다.1994년 12월 8일 시한부 선고를 받은 생후 9개월 딸을 수술실로 보낸 어머니와뇌사자 기증이 흔치 않던 시기에 돌파구를 찾고자 18...
2024.11.19 환자 이야기
아직은 견딜 만해 중학교 1학년 때였다. 몸이 붓고 잠이 많아졌다. 딱히 아픈 곳은 없어 키가 크려나 보다 여겼다. 그런데 수영장에서 딸의 복부가 비정상적으로 부은 걸 본 엄마는 놀라 병원으로 은후를...
2024.09.27 환자 이야기
울지 않고는 버티기 어려웠다. 수술실에 누워있는 순간까지 누군가의 심장을 이식받아 살아간다는 게 믿기지 않았다. 열여덟 살의 상상력으로는 도무지 말이다. 대뜸 의료진이 좋아하는 가수를 물었다. 울...
#심장병원
2024.09.09 환자 이야기
설아(9)는 어느 날부턴가 이유 모를 고열에 시달렸다. 이미 앓고 있던 터너증후군과 관련이 없다는 이야기는 오히려 답답함만 더했다. 1년을 그렇게 보내고 찾아간 대학병원에서 심장에 문제가 있다는 걸 ...
#어린이병원
2024.07.18 환자 이야기
스물두 살 청년이 된 연호는 3년 만에 어린이병동을 찾았다. 백혈병 환자에서 에세이 작가이자 어린이병동의 기부자가 되어 돌아온 것이다. 연호다! 연호를 먼저 알아본 의료진의 들뜬 목소리가 여기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