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활의학과 의료진과 함께 기념촬영. (왼쪽부터) 차승우·전재용·샌디판 하즈라·고은재·김원 교수.
샌디판 하즈라 부교수는 인도 웨스트벵골주 콜카타의 NRS 대학병원에서 재활의학과 전문의로 근무하고 있다. 통증의학과 신경재활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만성 통증의 관리와 자율신경장애 등에 대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샌디판 하즈라 부교수를 만나 우리 병원에서의 연수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11월 1일 열린 재활의학과 특강에서 샌디판 하즈라 교수가 발표를 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으로 연수를 온 이유는
서울아산병원은 진료, 교육, 연구 모두에서 세계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 또한 최신 의료기술과 첨단 장비를 통해 환자 치료에 대한 접근 방식을 혁신적으로 변화시켜 왔다. 서울아산병원에서 연수를 받으면 이를 직접 경험하고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지원했다. 재활의학과에서 연수 생활을 하며 암 재활, 삼킴장애 재활, 신경 재활, 심폐 재활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배우고 그동안 깨닫지 못한 통찰을 얻을 수 있었다.
▲ 샌디판 하즈라 교수(왼쪽)가 로봇 재활치료 장비인 '모닝 워크'를 직접 체험해 보고 있다.
연수를 받으며 인상깊었던 점은
의료진 간 팀워크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의견을 나누고 환자의 증상에 맞는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는 과정을 연수 기간 내내 볼 수 있었다. 이러한 환자 중심의 다학제적인 접근이 의료 질을 높이는 원동력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협업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달을 수 있었다. 또한 여러 종류의 재활이 시행될 때 모든 치료 방법과 과정 등이 문서화 되어 체계적으로 이뤄지는 것이 감명 깊었다. 진료 표준화를 통해 정확하고 정밀한 치료를 제공하는 의료진의 모습을 보면서 재활 치료의 발전 방향을 떠올릴 수 있었다.
▲ 11월 1일 열린 재활의학과 특강이 끝난 뒤 기념촬영
연수 후 계획은
이번 연수에서 보고 배운 내용을 내가 속한 병원의 의료 질을 향상시키는 데 적용할 계획이다. 통증 관리, 암 재활, 삼킴장애 재활 등을 시행할 때 최신 기술과 프로토콜을 통합적으로 반영할 것이다. 또한 지속적인 연구와 국제적인 교류를 이어가면서 궁극적으로는 신경 재활과 심폐 재활의 발전에 기여하고 의학 발전의 최전선에서 꾸준히 활동하고 싶다.
전하고 싶은 말은
서울아산병원에서 연수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준 모든 분들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드린다. 임상 치료, 연구, 의학 교육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기관에서 배우고 관찰하며 스스로 동기 부여를 받을 수 있는 유익하고 소중한 시간이었다. 특히 지도교수인 재활의학과 고은재 교수님을 비롯해 전재용, 김대열, 김원, 차승우 교수님 등 여러 의료진의 도움이 있었기에 최고 수준의 재활 치료를 보고 배울 수 있었다. 알차고 생산적인 연수 기간이 될 수 있도록 따뜻하게 격려해주고 다방면으로 지원해준 직원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이곳에서의 소중한 추억과 귀중한 배움을 토대로 재활의학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