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 아산인 이야기 “환자 심장이 다시 건강하게 뛸 때 보람 느껴요” 2024.11.29

- 심장검사팀 김지훈 사원 -

 

▲ 서울아산병원 심장검시팀 김지훈 사원

 

 

무슨 일을 하는지  심혈관조영실에서 심혈관 시술 보조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업무는 환자를 맞이하는 일에서부터 C-ARM, 투시 조영 장비 등 영상 장비를 활용해 환자의 병변 상태를 확인하는 것까지 다양합니다. 환자의 심장이 다시 건강하게 뛸 수 있도록 하는 데 기여할 수 있어 뿌듯한 마음입니다.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얼마 전 심혈관 시술을 받은 한 할머니 환자분이 기억에 남습니다. 어려운 시술을 앞두고 많이 떨고 계셔서 일상 대화를 나누며 긴장을 풀어드렸습니다. 차분하게 시술이 시작됐지만 과정은 정말 어려웠습니다. 활력징후가 나빠져 에크모를 고려해야 할 정도였지만 시술팀의 노력으로 잘 마무리됐습니다. 시술이 성공적이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환자는 기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에서 제 손을 꼬옥 잡으며 고맙다고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잡은 손을 통해 할머니의 진심이 느껴졌고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가장 큰 기쁨을 느꼈습니다.

 

 

일하면서 힘든 점은  시술 전반에 걸친 지식과 노하우를 습득하는 것이 중요하면서도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날이 발전하는 시술 방법과 응급 상황 시 대처 요령을 잘 알아야 시술을 잘 보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시술 과정에서 궁금한 내용이 생기면 짬짬이 검색해 보며 이유를 확인하고, 머리에 잘 남지 않는 내용은 따로 적어 뒀다가 필요할 때 찾아보고 있습니다. 공부하고 익히는 모든 내용이 제 자산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퇴근 후 일상은  헬스장에서 운동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무거운 납복을 입고 오랜 시간 서 있어야 하기 때문에 기초체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낀 뒤로 더 열심히 하고 있답니다.(웃음) 또 음악을 들으며 산책하는 것도 즐기는 편입니다. 병원에서 가까운 한강 둔치까지 걸어가 윤슬을 바라보며 노래를 들으면 복잡한 머릿속도 정리가 되고 스트레스도 풀리더라고요. 직원 여러분들께도 한강 둔치 산책을 추천합니다.

 

 

고마움을 전하고 싶은 동료가 있다면  제가 일하고 있는 1번 검사실의 선임이신 이민석 유닛 매니저님께 감사드립니다. 많은 것이 서툴고 어설프지만 늘 옆에서 도와주시는 덕분에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스스로 느낍니다. 열심히 배우고 노력해서 심혈관조영실 식구들에게 믿음을 줄 수 있는 직원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보다 건강한 콘텐츠 제작을 위해 이 콘텐츠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을 말씀해 주세요.

뒤로가기

서울아산병원 뉴스룸

개인정보처리방침 | 뉴스룸 운영정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