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 아산인 이야기 반복적으로 실습해 자신감 찾기 2025.01.27

간호 술기 자가 실습 프로그램

 

▲ 서울아산병원 외과간호2팀 이선미 간호사

 

 

병동에서 환자를 간호하는 업무를 지난해부터 13년 만에 다시 시작하게 됐다. 입사 후 심장내과 병동과 외래, 국제교류팀 등 다양한 부서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았다. 하지만 오랜만에 병동 환자 간호 업무를 다시 하게 되면서 익숙하지 않은 부분들이 있었고 이로 인해 자신감도 저하됐다. 변화된 간호 업무 환경과 질병 양상에 적응해야 했고 병동 특성에 맞는 최신 간호 술기를 익히는 데도 시간이 필요했다.

 

 


환자에게 보다 전문적이고 향상된 간호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하반기 시뮬레이션센터에서 진행하는 ‘간호 술기 자가 실습 프로그램’을 수강했다.

 

정맥주사 삽입, 말초 동맥관 모니터링, 고유량 비강캐뉼라 등 다양한 술기를 시뮬레이션센터에서 직접 실습할 수 있었다. 오랜만에 하려니 쉽지 않았지만 환자 마네킹 팔에 정맥주사를 삽입하고, 동맥관 삽입 실습 도구를 직접 다루며 제로잉(zeroing) 방법도 익혔다.


시뮬레이션센터에는 학습용 도구가 완벽하게 준비돼 있었고 동영상 자료를 참조하며 자율적으로 반복 훈련을 할 수 있었다.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원하는 만큼 충분히 실습하면서 궁금하거나 어려운 부분이 생기면 바로 도움을 요청해 상세히 배울 수 있었다. 실습 경험을 바탕으로 실제 병동 간호 업무를 하면서 자신감이 크게 올라갔다. 


2006년 간호대학에서 나이팅게일 선서를 한 이후 가슴 속에 선서의 한 단어, 한 단어가 늘 자리 잡고 있었다. 전문성을 키우고 환자에게 해가 되는 어떠한 일도 하지 않으며, 최상의 간호를 하기 위해 병원에서 만나는 모든 동료들과 협력하겠다고 마음 깊이 다짐했다.

 

최근 다시 병동에 복귀한 후 어색하기도 하고 조금은 어려운 부분도 있어 잠시 좌절하기도 했다. 하지만 자가 실습 프로그램을 통해 나이팅게일 선서 때 가졌던 마음가짐을 되새기고 실천할 수 있었다.


최선의 간호는 근거 중심의 과학적 접근과 숙련된 기술, 노련함이 조화를 이룰 때 비로소 실천된다고 믿는다. 하지만 임상 술기 노하우는 업무 시간에 꼼꼼하게 익힐 시간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다. 병동에서는 실제 환자 간호 업무에 집중해야 하기 때문이다. 병동에서 임상 술기에 대해 어려운 부분이 생긴다면 시뮬레이션센터 ‘간호 술기 자가 실습 프로그램’을 수강하는 것을 추천한다. ‘간호 표준 실무 지침’의 목차를 따라 세부 내용을 하나씩 학습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손과 눈이 익숙해져 자신감을 갖고 간호 술기를 수행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보다 건강한 콘텐츠 제작을 위해 이 콘텐츠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을 말씀해 주세요.

뒤로가기

서울아산병원 뉴스룸

개인정보처리방침 | 뉴스룸 운영정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