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목둘레가 두꺼운 사람은 심장질환 위험성이 높을까요?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김태오 교수와 함께 목둘레, 허리둘레와 심장 건강과의 연관성을 알아봅니다. (→1분 영상 바로보기)
A. 목둘레가 두꺼우면 심장 질환의 위험이 있다는 질문은 일면 타당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허리둘레와 목둘레는 상관관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허리둘레의 경우에는 대사증후군의 위험 인자로 아주 잘 알려져 있습니다. 대사증후군은 여러가지 신진대사와 관련된 질환이 동반된다는 의미로, 고중성지방혈증, 낮은 고밀도 콜레스테롤, 고혈압 및 당뇨병을 비롯한 당대사 이상 등 각종 성인병이 복부 비만과 함께 발생하는 질환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허리둘레가 큰 사람은 복부 비만을 의심해볼 수 있으며, 대사증후군의 위험 인자를 가지게 되는 거고요. 대사증후군은 심장질환의 위험 인자로 아주 잘 알려져 있는데, 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에 따르면 대사증후군이 있는 환자는 허혈성 심장병, 뇌졸중과 같은 심혈관계 질환이 발생하여 사망할 확률이 대사증후군이 없는 사람에 비해 4배 정도 높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허리둘레가 큰 사람들은 목둘레가 클 가능성이 있고, 따라서 목둘레는 심장 질환을 예측할 수 있는 하나의 척도가 될 수 있겠다고 생각해 볼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