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행사 미네소타의대와 연구 및 교육 협약 지속 2025.05.07

4월 11일 열린 체결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서울아산병원 김태원 연구원장, 이승규 간이식·간담도외과 교수, 임영석 울산의대 학장, 티모시 프루엣 미네소타의대 이식외과 교수, 박승일 병원장, 송기원 간이식·간담도외과 교수, 탁은영 융합의학과 교수.

 

서울아산병원과 울산의대가 2015년 미국 미네소타의대와 체결한 ‘장기이식 및 줄기세포 등에 관한 공동 연구 및 교육’ 협약을 지속적으로 이어간다는 내용의 체결식을 4월 11일 진행했다. 세 기관은 2027년까지 협약을 연장해 ▲뇌사자 및 생체 간이식, 기증자 간절제, 간 기증에 관한 임상 연구 ▲재생의학, 줄기세포, 바이러스 이식 관련 기초·중개 연구 ▲장기이식 정보, 생체 및 뇌사자 간이식 평가 시스템 관련 정보 공유에 대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서울아산병원과 미국 미네소타의대와의 인연은 2014년 10월 미네소타대학병원이 장기이식 관련 협력을 제안하며 시작됐다. 이후 2015년부터 공동 연구와 교육 협력 협약을 체결하며 협력 관계를 이어 왔다. 서울아산병원은 지난 10년간 미네소타의대 의료진 18명에게 변형우엽 간이식과 2대 1 간이식, ABO 혈액형 부적합 간이식 등 우리의 독자적인 생체 간이식 수술법을 전수했다. 1955년 6.25 전쟁으로 폐허가 된 한국 의료의 재건을 이끌었던 미네소타의대가 2015년부터는 본원에게 고난도 간이식술을 배우는 입장이 된 것이다.

 

서울아산병원에서도 의료진 7명이 미네소타의대를 방문해 세계 최고 수준의 줄기세포 치료 기술을 배워왔다. 또한 미네소타의대 의료진과 공동으로 ▲간 유래 마이크로RNA 줄기세포 기반의 간이식 면역억제 세포치료 기술 개발 연구 ▲간담도암 줄기세포 기반의 오가노이드 활용 치료 기술 개발 연구 등을 수행해 왔다.

 

간이식·간담도외과 이승규 교수는 “미국에 장기간 생체 간이식을 전수해 나간다는 것은 그만큼 한국의 의료가 세계적으로도 높은 위상을 갖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앞으로도 끊임없는 연구와 협력을 통해 세계 각지의 생명을 살리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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