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 환자의 절반이 60대 이상일 정도로 중증 노인 환자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서울아산병원은 노인 환자 맞춤형 진료 체계를 구축해나가고 있다. 노인 환자 체험을 통해 이해와 공감을 높이고 낙상 등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는 현장 의료진의 공감대가 모여 서울아산병원은 ‘노인 환자 시뮬레이션 교육’을 최근 시작했다.
환자 안전과 의료의 질을 높여 노인 환자들이 안심하며 치료받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서울아산병원은 환자 중심 가치를 제고하고 노인 환자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높이기 위해 ‘노인 환자 시뮬레이션 교육’을 최근 시작했다. 교육에서는 간호사들이 노인체험복을 입고 침상생활, 의료진 설명, 약 복용, 이동 등의 상황에서 불편함을 직접 체험한다.
이어 노인 환자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이은주 교수의 강의가 진행되며, 표준화 환자에게 낙상 예방을 위한 사정, 낙상 발생 후 대처 등을 시뮬레이션한다. 이 교육은 2024년 내과간호2팀의 노인 환자 체험 활동을 시작으로 전체 간호사 대상 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돼 시뮬레이션센터, 시니어환자관리(ACE)팀, 간호교육행정팀이 협업해 개발했다.
교육에 참여한 외과간호1팀 남현주 대리는 “이명, 노안, 근력 약화 등 노인 환자 특성에 맞게 천천히 반복 설명하고 주변 환경의 세심한 부분까지 살펴야겠다고 느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