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무슨 일을 하는지
A. 저는 101병동에서 간암, 담관암, 대장암 환자를 간호하고 있습니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병동인 만큼, 환자와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 환자의 상태 변화에 따라 적절한 간호를 제공하며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Q. 일하면서 어려운 점은
A. 여러 환자를 동시에 간호하다 보니, 모두에게 최선의 간호를 제공하고 싶은데 미숙한 부분이 많습니다. 항상 우선순위를 생각하고 헷갈릴 때마다 SOP를 찾아보며 환자들이 안심할 수 있는 간호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가 간호한 환자들이 잘 치료받고 퇴원할 때의 보람과 기쁨을 떠올리며, 오늘의 어려움도 잘 이겨내겠다고 다짐하고 있습니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환자는
A. 대장암으로 대장 절제술을 받기 위해 입원한 환자가 기억에 남습니다. 보호자 없는 병원 생활을 많이 걱정하는 분이었습니다. 간호의 초점을 환자의 걱정을 덜어내는 것에 맞췄습니다. 수술 후 여정도를 활용해 앞으로의 회복 과정을 차분하게 설명하고, “수술 잘 받고 곧 병동에서 다시 만나요!”라고 밝게 인사도 건넸습니다. 수술이 잘 돼 항암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교수님 이야기를 전할 땐 마치 제 일처럼 기뻤습니다. 퇴원하는 날, 의지할 수 있어 고마웠다며 환자분이 저를 꼭 안아준 순간이 잊히지 않습니다.
Q. 고마움을 전하고 싶은 동료는
A. 101병동 모든 선생님에게 늘 감사합니다. 도움이 필요하진 않은지 먼저 물어봐 주고, 더 나은 간호를 할 수 있도록 조언도 많이 해주는 선배들이 저에겐 영웅입니다!(웃음) 존재만으로도 힘이 되는 동기들과 현장교육 선생님, 그리고 수많은 업무를 함께하는 조무원님들에게도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Q. 이루고 싶은 목표는
A. 환자들이 의지할 수 있는 간호사가 되고 싶습니다. 늘 환자에게 먼저 다가가 이야기를 경청하고 환자의 감정에 공감하다 보면 신뢰를 쌓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공부도 게을리 하지 않고 실력을 키워 동료 선생님들에게도 믿음직하다고 평가받는 간호사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