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 아산인 이야기 친절하고 신중한 방사선사를 꿈꿔요 2025.09.16

▲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팀 김하늘 사원

 

Q. 입사할 때의 각오는  
A. 면접 때 “친절함과 신중한 관찰력으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싶습니다!”라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그때 그 마음으로 환자들을 밝게 응대하고 건강 상태도 주의 깊게 살피고 있습니다. 그 결과 환자분들이 고맙다면서 팀원들과 나눠먹을 간식과 큰 동기부여가 될 만한 칭찬카드를 주신 적도 있어요.

  

Q. 맡고 있는 업무는  
A. 영상의학팀 MR 유닛 소속으로 자기장과 고주파를 이용한 검사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검사실에는 강한 자기장 구역이 생성돼 자기장에 노출됐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상황이 많아요. 환자의 몸속에 금속 물질이 있는지, 주머니 속 소지품은 다 제거했는지, 조영제가 들어간 이후에 불편감은 없는지 등을 하나하나 신경 써야 해요. 긴장 상태로 있다가 퇴근하면 온 몸에 힘이 풀리지만 그래도 환자안전을 위해 더 노력하려고요.

  

Q. 동료들에게 배운 것이 있다면  
A. MR검사는 커다란 원통 안에 들어가서 짧게는 15분, 길게는 1시간 넘게 검사를 진행합니다. 환자들이 답답함을 많이 호소하는데, 폐소공포증이 심한 경우엔 검사를 마치지 못하고 귀가하는 경우도 더러 있어요. 멀리서 온 분들이 검사를 마치지 못하면 검사자인 제 마음도 좋지 않습니다. 어떻게 하면 더 좋은 방향으로 진행할 수 있을지 고민될 때 선배들을 보며 해결책을 찾았어요. 심리적인 요소가 크게 작용하기 때문에 반사경을 설치하고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환자의 불안감을 낮추는 거죠. 제 환자분들께 그대로 적용하니 검사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어요. 

 

Q. 퇴근 후 생활은  
A. 여러 검사 노하우를 흡수하기 위해 저만의 비법 노트를 만들고 있어요. 근무할 때는 빠르게 받아 적느라 내용이 뒤죽박죽이고 글씨도 엉망이에요. 그래서 집에서 내용을 복기하며 한 번 더 정리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또 일주일에 세 번 5~10km를 뛰면서 체력을 기르고 잡생각도 날려 버립니다. 근무할 때 체력이 제일 중요하더라고요. 언제나 지치지 않고 환자분들께 “많이 힘드셨죠? 긴 검사인데 잘 마쳐 주셨어요”라는 위로와 공감을 건넬 수 있는 방사선사가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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