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외과간호1팀 신영주 사원
Q. 입사하기까지 생각나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A. 학생 때 AI면접 설명회에 서울아산병원이 온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 갔어요. 국내 1등 병원에서 제가 많이 성장할 수 있을 거란 기대가 있었거든요. 병원 1차 면접에선 “면접관님들도 고생 많으신 것 같아요. 감사하고 남은 하루도 행복하세요”라며 마무리 인사를 했는데 너무 건방졌나 싶어 이불킥 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Q. 164병동에서 신경외과 환자를 간호하죠?
A. 맞아요. 신경외과 파트는 공부할 것이 많고 환자들의 사소한 변화를 빠르게 눈치채야 해요. 신규 간호사로서 도움 요청할 일이 많은데 유닛 매니저님, 현장교육 선생님, 프리셉터와 병동 선생님들께서 열심히 도우며 조언해주는 분위기여서 든든합니다.
Q. 업무 중에 잘 맞는 일을 꼽아 본다면?
A. 환자 교육을 좋아해요. 예를 들어 섭취량과 배설량 작성 방법을 설명들은 환자분이 잘 이행했을 때 보람차거든요. 동시에 가장 어려운 것도 교육입니다. 병원 환경과 설명 내용이 낯설고 같은 설명도 사람마다 이해하는 방식이 다르니까요. 그래서 환자분들께 “괜찮아요”라는 말을 가장 많이 하는 것 같아요. 지식적 근거를 기반해서 안심시키는 것도 간호사로서 중요한 역할일 테니까요.
Q. 일에 대한 성과는 언제 느끼나요?
A. 칭찬 카드를 받을 때요! 지금까지 8개를 받았는데 시간 날 때마다 메일함을 확인하게 되더라고요. 칭찬 카드를 받기 위해 일하는 건 아니지만 노력에 대한 성과처럼 느껴져요. 한 환자분이 “일이 힘들죠? 잘 하고 있고 조금만 더 힘내세요”라고 격려해 주셨을 땐 제 어머니보다 더 따뜻해서 감동받기도 했어요. 하하.
상태가 많이 호전된 환자분들을 보며 느끼기도 합니다. 처음엔 비위관을 손으로 뽑고 침대 밖으로 나와 낙상하는 등 항상 걱정되던 환자분이 퇴원할 때 장난 치고, 본인 이름을 말하는 등 눈에 띄게 좋아지면 병동과 진료과, 재활의학팀 등의 다학제적 성과를 실감하죠.
Q. 병원 생활의 활력소가 있나요?
A. 달마이어 카페라떼를 정말 좋아합니다. 달달하면서 고소해요! 데이 근무 후 라떼를 사서 도서관에 갔다가 테이크아웃식을 챙겨 퇴근하는 게 저만의 소확행입니다.
Q. 지금의 목표는 무엇일까요?
A. 일단 프리셉터를 할 때까지 병동에 잘 남고 싶어요. 자만하지 않고 초심을 잃지 않는 간호사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