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 아산인 이야기 “환자분들께 밝은 에너지를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2026.05.22

▲서울아산병원 중환자간호팀 김해은 사원

 

“중환자실에선 예상하지 못한 상황과 감정적으로 힘든 순간이 많지만 그때마다 긍정적인 태도로 환자분들께 밝은 에너지를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Q. 입사 전후로 우리 병원에 대한 느낌이 어떻게 달라졌나요?   

A. 입사 전에는 ‘Challenge’라는 병원의 모토가 단순한 슬로건이라고 생각했어요. 근무를 시작하고 그 의미를 매일 실감합니다. 새로운 상황을 계속 경험하고 중증도 높은 환자의 회복 과정에 깊이 관여하면서 많이 배우고 성장하고 있거든요. 

 

Q. 신경외과 중환자실에서 어떤 업무를 하세요?   

A. 상태가 호전된 환자는 병동으로 이동하고, 수술을 마친 환자는 새롭게 받는 ‘인 앤 아웃’이 매우 활발한 곳이에요. 매시간 환자 상태를 관찰하고 근력이나 반응이 떨어지지 않았는지 빠르게 알아채는 것이 특히 중요해요. 이러한 정보를 바탕으로 적절한 중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하고요. 환자분들의 의식을 확인하기 위해 “여기가 어디인지 아세요?” “오늘이 몇 월 며칠인지 아세요?”라는 질문을 많이 하는데요. 매시간 반복하다 보니 저도 날짜가 헷갈리는 웃픈 순간이 잦습니다.  

 

Q. 업무 중에 가장 좋아하는 일이 있나요?   

A. 구강 간호나 부분 목욕처럼 기본 간호를 좋아해요. 작은 변화에도 환자 상태가 달라 보이거든요. 보호자도 알아보고 “오늘은 얼굴이 좋아 보인다”라고 할 때 뿌듯해요. 환자의 작은 변화를 인식하고 적절한 치료를 이어가 환자가 눈에 띄게 호전되면 보람과 책임감이 동시에 느껴져요. 병동으로 이동하는 환자분이 고생 많았다며 제 이름까지 기억해 주실 때는 이 일을 선택하길 잘했다는 생각도 듭니다.

 

Q. 중환자실에선 긴장되는 순간이 많죠?   

A. 갓 독립해서 수술 후 환자를 단독으로 처음 맡았던 날, 환자 상태가 급격히 악화되면서 응급 상황이 발생했어요. 저는 아무것도 못 한 채 선배 간호사의 중재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죠. 그때 얼른 성장해서 이러한 상황을 주도적으로 해결하고 싶다는 목표가 생긴 것 같아요. 갑작스러운 상황이 생기면 차분하게 상황을 정리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속으로는 많이 긴장돼요. 환자와 보호자가 믿고 맡길 수 있는, 편안함을 주는 간호사가 되고 싶어요. 

 

Q. 기억에 남는 칭찬이 있나요?   

A. 프리셉터 선생님 곁을 떠나 독립을 준비하던 시기에 다른 선생님께서 “정말 잘 배웠다”라고 말씀해 주신 적이 있어요. 그 한마디가 제겐 자신감이 됐고 “금방 성장할 것 같다”라는 응원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어요. 

 

Q. 업무 이후 시간은 어떻게 보내나요?   

A. 처음 접하는 질환이나 응급 상황이 많아 부족함을 느낄 때가 있어요. 그래서 관련 내용을 찾아보고 경험한 상황을 복기하며 같은 상황에 더 잘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도 하고요. 나이트 근무가 끝나고 동기들과 먹는 아침 라면이 요즘 저의 큰 행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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