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치료법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은 빠르게 진행하는 공격성 림프종이지만 최근 새로운 치료법이 잇따라 등장하면서 치료 선택지가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1차 치료부터 재발·불응 환자의 치료, CAR-T 세포치료와 이중특이항체까지 달라진 치료 흐름을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조형우 교수, 형재원 교수와 함께 Q&A로 알아봅니다.
Q1.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은 어떤 질환인가요?
A.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은 빠르게 진행하는 공격성 림프종입니다. 진행 속도가 빠른 만큼 진단 후 적절한 치료를 신속하게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근에는 다양한 새로운 치료법이 등장하면서 환자 상태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치료의 폭도 넓어지고 있습니다.
Q2. 첫 진단을 받으면 어떤 치료를 하나요?
A. 오랫동안 대표적인 1차 치료로 사용돼 온 치료법은 R-CHOP입니다. 최근에는 폴라투주맙 베도틴(Polatuzumab vedotin)을 포함한 Pola-R-CHP가 새로운 1차 치료 옵션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환자의 질환 상태와 위험도 등을 고려해 적절한 치료법을 결정합니다.
Q3. 1차 치료 후 다시 재발하면 어떻게 하나요?
A. 1차 치료 후 재발하거나 치료 효과가 충분하지 않은 경우에는 재발 시점, 이전 치료에 대한 반응, 환자의 전신 상태, 조혈모세포이식 가능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다음 치료를 결정합니다. 환자마다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재발 이후에는 개별 환자에게 맞는 치료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Q4. 재발·불응 환자에게는 어떤 새로운 치료법이 있나요?
A. 최근에는 기존 항암치료와 새로운 면역치료제를 함께 사용하는 치료 전략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글로피타맙(glofitamab)과 GemOx(젬시타빈·옥살리플라틴) 병용요법 등이 있으며, 치료 선택지가 늘어나면서 재발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 방법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Q5. CAR-T 세포치료는 어떤 치료인가요?
A. CAR-T 세포치료는 환자의 T세포를 이용해 암세포를 찾아 공격하도록 만드는 치료법입니다. 여러 차례 치료 후에도 질환이 재발하거나 기존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는 환자에게 중요한 치료 선택지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Q6. 이중특이항체는 어떻게 암을 치료하나요?
A. 이중특이항체는 암세포와 면역세포를 동시에 연결해 우리 몸의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돕는 치료법입니다. 예를 들어 엡코리타맙(epcoritamab)은 림프종 세포의 CD20과 T세포의 CD3를 동시에 연결해 T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유도합니다.
Q7. CAR-T와 이중특이항체 중 어떤 치료를 먼저 하나요?
A. 어느 한 치료법을 무조건 먼저 사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질환의 상태와 이전 치료 경험, 환자의 전신 상태, 치료 접근성 등을 고려해 치료 순서를 결정합니다. CAR-T 치료 후 재발한 환자에게 이중특이항체를 사용할 수도 있어 두 치료법은 환자의 상황에 따라 활용될 수 있습니다.
Q8. 새로운 치료를 받을 때 주의해야 할 부작용은 무엇인가요?
A. CAR-T 세포치료와 이중특이항체는 T세포를 활성화하는 치료이기 때문에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CRS)과 같은 면역 관련 이상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치료 과정에서 의료진의 면밀한 관찰과 적절한 부작용 관리가 중요합니다.
치료 선택지가 넓어지고 있는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새로운 약제와 면역치료법의 등장으로 재발하거나 기존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는 환자에게도 다양한 치료 기회가 생기고 있습니다. 어떤 치료가 적합한지는 질환의 상태와 이전 치료 반응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의료진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