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 > 건강이야기 [집에서 만나는 건강강좌] '담도담석'의 증상부터 내시경 치료까지 2026.10.21

 

 

집에서 만나는 건강강좌

담도담석, 증상이 없어도 치료해야 할까요?

담석은 생긴 위치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다릅니다. 담도담석의 증상과 진단부터 내시경으로 담석을 제거하는 ERCP까지, 궁금한 내용을 문답으로 알아봅니다.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조성현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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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담도담석과 담낭담석은 어떻게 다른가요?

담석이 생긴 위치가 다릅니다. 담즙을 저장하는 담낭에 돌이 생기면 ‘담낭담석’, 담즙이 흐르는 통로에 돌이 생기면 ‘담도담석’이라고 합니다. 이 강의에서 다루는 담도담석은 주로 총담관에 생긴 담석입니다.

같은 담석 질환이지만 치료 시기와 방법은 다릅니다. 담낭담석은 증상이 있으면 주로 담낭절제술을 시행하고, 담도담석은 주로 내시경으로 담석을 제거합니다.

Q2. 담도담석이 있으면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담석이 담관을 막지 않으면 증상이 없을 수 있습니다. 반면 담관이 막히면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복통 · 배가 아픈 증상

황달 · 피부나 눈 흰자가 노랗게 변하는 증상

발열 · 열이 나는 증상

담도담석은 급성 담관염, 폐쇄성 황달, 급성 췌장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Q3. 어떤 검사로 담도담석을 확인하나요?

혈액검사와 영상검사로 확인합니다. 검사마다 관찰할 수 있는 범위와 장단점이 달라 필요에 따라 추가 검사를 시행합니다.

① 혈액검사
간기능 검사 등을 통해 담관 폐쇄와 관련된 이상을 살펴봅니다.

② 복부 초음파·CT
담석과 담관의 확장 여부 등을 확인합니다. 다만 담석의 위치나 성분에 따라 발견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

③ 담관 MRI·내시경 초음파
담관과 담낭을 자세히 살펴보는 검사입니다. CT에서 확인하기 어려운 담석을 찾는 데도 활용됩니다.

Q4. 증상이 없어도 담도담석을 치료해야 하나요?

담도담석은 증상이 없어도 치료 대상입니다. 담석이 담관이나 췌관의 배출을 막으면 급성 담관염이나 급성 췌장염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합병증은 심한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담낭담석과 혼동하지 마세요.
무증상 담낭담석은 경과관찰이 가능하지만, 담도담석은 증상이 없다고 그대로 두는 질환이 아닙니다.

Q5. 담석을 내시경으로 제거하는 ERCP는 무엇인가요?

ERCP는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조영술’의 약자로, ‘췌담도내시경’이라고도 합니다. 담도담석을 제거하는 표준 치료입니다.

1. 십이지장까지 접근
입으로 내시경을 넣어 십이지장에 도달합니다.

2. 담관 상태 확인
담즙이 나오는 입구인 십이지장 유두부를 통해 담관에 조영제를 넣고 내부 상태를 확인합니다.

3. 담석 제거
유두부 괄약근을 절개하는 등의 방법으로 통로를 확보하고 기구를 이용해 담석을 꺼냅니다.

일반적인 위·대장내시경처럼 진정 상태에서 시행하며, 주로 엎드린 자세로 시술받습니다.

Q6. 담석이 너무 커서 꺼내기 어렵다면 어떻게 하나요?

일반적인 ERCP로 제거하기 어려운 큰 담석은 담관 안을 직접 보면서 레이저로 부순 뒤 제거할 수 있습니다.

‘경구적 담도내시경’은 카메라가 달린 작은 내시경을 담관 안으로 넣는 방법입니다. 의료진이 담석을 직접 관찰하면서 레이저로 잘게 부수는 치료에 활용합니다.

Q7. ERCP 후에는 어떤 합병증이 생길 수 있나요?

대표적인 합병증은 급성 췌장염, 출혈, 천공, 급성 담관염입니다. 담즙 누출이나 담도 손상 등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강의자료에서는 시술 후 급성 췌장염 발생률을 약 5~10%로 설명합니다.

Q8. ERCP를 받기 어려운 경우에는 어떻게 하나요?

중증 질환 등으로 진정 내시경을 받기 어렵거나, 과거 수술로 소화관 구조가 달라져 담관에 접근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는 피부와 간을 거쳐 담관으로 직접 접근하는 경피경간담도내시경(PTCS) 등 다른 방법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이것만은 기억하세요!

① 담낭담석과 담도담석은 치료 시기와 방법이 다릅니다.

② 담도담석은 증상이 없어도 치료가 필요합니다.

③ 담도담석의 표준 치료는 내시경으로 담석을 제거하는 ERCP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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