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동정 서울아산병원 이준엽 교수, '노바티스 혁신 연구 지원 프로그램' 선정 2021.03.10

9개국 38개 기관의 7백여 명 지원자 중 우수 의학 연구자 6명 선정

3년간 1백만 달러(약 11억원) 지원…황반변성 신약 개발 연구

 

▲ 서울아산병원 안과 이준엽 교수

 

난치병 극복을 위해 전 세계에서 우수한 의학 연구자 6명을 선정해 지원하는 글로벌 연구 프로젝트에 국내 연구자가 포함됐다.

 

서울아산병원 안과 이준엽 교수가 신약 개발과 상용화를 위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연구자들을 지원하는 ‘노바티스 글로벌 혁신 연구 지원 프로그램’에 최근 선정됐다.

 

이번에 처음으로 글로벌 제약회사 노바티스의 생명의학연구소(NIBR)가 시행하는 글로벌 혁신 연구 지원 프로그램은 전 세계적으로 우수한 연구자들 중 연구자가 속한 기관의 역량과 연구자들의 제안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7백여 명의 지원자 중 6명만 선정했다.

 

노바티스는 각국의 연구 역량이 우수한 의학 연구 기관들 가운데 전 세계 9개국의 단 38개 기관의 연구자들에게만 연구 지원 프로그램에 지원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했다. 아시아에서는 5곳, 우리나라에서는 서울아산병원을 포함한 단 2곳만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서울아산병원 안과 이준엽 교수는 올해부터 2023년까지 3년 간 1백만 달러(약 11억 원)를 지원받아 그 동안 근본적인 치료법이 없던 황반변성에 대한 신약 개발 연구를 진행한다.

 

이준엽 서울아산병원 안과 교수는 “황반변성은 아직 효과적인 예방법이나 근본적인 치료법이 없다 보니 그 동안 영양제 복용이나 안구 내 주사 치료를 통해 진행을 늦추며 시력을 관리하는 수밖에 없었다”면서,

 

“서울아산병원의 우수한 연구 인프라를 바탕으로 선정된 노바티스 글로벌 혁신 연구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서울아산병원 안과 의료진과 공동으로 연구해 근본적으로 황반변성을 치료할 수 있는 신약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재 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장(병리과 교수)은 “서울아산병원은 매년 연간 6만 5천여 건의 고난도 수술을 시행하는 등 국내에서 가장 많은 중증 환자를 치료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가장 많은 환자 대상 글로벌 임상 1상 시험 경험 등 신약 개발 연구 분야에서도 앞서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의학과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여러 첨단 혁신 기술을 융합한 연구로 국내외 바이오 연구 분야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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