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수) 열린 서울아산병원 '안전보건 경영 선포식'에서 병원 주요 경영진과 협력업체 대표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매년 끊임없이 반복되는 산업현장의 대형사고로 안전에 대한 중요성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아산병원은 환자들이 안전하게 치료받고 직원들도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는 문화를 구축해 의료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은 안전한 의료 환경을 구축하고 안전에 대한 직원들의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16일(수) ‘안전보건 경영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서울아산병원은 직원과 내원객들의 안전을 경영의 핵심가치로 정립해 안전사고와 재해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체계적이고 상시적인 대응 시스템을 구축할 것을 선포했다.
서울아산병원은 환자, 직원들의 안전과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해 2010년부터 자체적인 의료서비스 표준시스템(AGS, Asan Global Standard)을 제정했다. 그 이후 임상 진료와 경영에 상시 적용하며 안전을 중시하는 조직문화를 내재화해왔다.
최근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됨에 따라 서울아산병원은 전담 관리 부서인 재해예방관리실을 신설해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안전사고, 직업성 질병 등을 예방하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보다 구체적인 체계를 구축해나가고 있다.
16일(수) 아산생명과학연구원 대강당에서 진행된 이번 선포식에서는 △안전보건 경영방침 선언 △병원의 안전경영 추진과제 공유 △중대재해처벌법 정책방향 및 대응전략 발표 등이 진행됐다.
임종진 서울아산병원 관리부원장은 안전보건 경영방침 선언을 통해 “안전보건 경영체계 구축, 안전보건법규 및 안전수칙 준수, 재해 예방을 위한 위해·위험요인 확인 및 개선, 안전문화 확산 및 안전인식 내재화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실행해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은 “의료 현장에서의 안전사고와 재해 발생은 환자의 안전과 직결되기 때문에 더욱 철저하게 예방되어야 한다. 이번 선포식을 통해 중증 환자의 안전한 치료뿐 아니라 직원의 안전까지 다시 한 번 점검하고 상시적인 안전 체계를 구축해 의료의 질을 높여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