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 뉴스룸 칼럼 [병원에서 떠나는 영어 오디세이] 영어 숫자, 어디까지 읽어봤나요? (하) 2022.06.30

 

 

소리없이 눈으로만 볼 땐 어떻게 읽든 문제가 되지 않던 영어 문장 속 숫자 읽기! 지난 호 칼럼에 이어 두 번째 ‘영어 숫자 읽기’를 시작해본다.

 

 

 

부등호

 

 

~보다 크다 : greater than ~
~보다 작다 : less than ~
~와 같다 : equal to ~

 

의학 논문이나 발표에 많이 등장하는 특수 기호인 부등호. 많이들 써 봤으나 막상 읽으려면 눈앞이 하얘질 것이다. 부등호를 먼저 쓰고 그 뒤 숫자가 따라오는 방식이므로, 그 숫자보다 클 경우에 쓰는 >는 ‘greater than’으로, 작은 경우에 쓰는 <는 ‘less than’으로 읽는다. 등호는 ‘equal to’라고 읽자. 가령 ‘~보다 크거나 같다’인 ≥는 ‘greater than or equal to’라고 읽으면 된다.

 

(예문)
This study involves participants who are healthy and greater than or equal to eighteen years old(≥18 yrs).
본 연구의 참여자는 건강하며 18세 이상이다.

 

 

 

몇 명 중 몇 명이 ~이다

 

Number of Positive COVID-19 Cases
40 / 12,074

 

인구 12,074명 중 40명이 코로나19 확진자다.

 

 

 

1,000명  1명
out of a thousand

 

“신청자 1,000명 중 800명이 참석했다” 등과 같이 몇 명 중 몇 명을 표현할 때는 ‘작은 수 out of 큰 수’를 쓴다.

 

(예문) 
The symposium had a great turnout, 800 out of 1000.
심포지엄 참석률은 1,000명 중 800명으로 대단히 좋았다.

In a test, the drug has side effects for one out of a thousand.
실험에서 그 약의 부작용은 1,000명 당 1명 꼴로 나타난다.

 

 

 

2주에 한 번, 6개월에 한 번

 

 

며칠, 몇 주, 몇 달에 한 번이라고 할 땐 every를 이용해 ‘every (숫자) days/weeks/months’라고 한다.

 

(예문)
You may get a dental checkup every 6 months.
6개월에 한 번씩 치과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Take medicine every 12 hours.
약을 12시간마다 복용하세요.

 

하지만 이틀, 2주, 2달, 2년에 한 번이라고 할 때는 숫자 자리에 two 대신 ‘other’를 쓴다.

 

(예문)
MGR(Medicine Grand Rounds) will be held every other week for the time being.
당분간 MGR은 2주에 한 번 열기로 했다.

 

 

 

횟수

 

 

이 약을 하루 세 번 복용하세요.
Take this medicine three times a day.

 

횟수는 서수로 once(한 번), twice(두 번), three times(세 번) 등으로 표기한다.

 

(예문)
Take two of these pills twice a day after meals.
이 약 두 알을 하루 두 번 식후에 복용하세요.

Apply the ointment three times a day.
연고를 하루에 세 번 바르세요.

 

 

 

오른쪽으로 몇 발자국, 왼쪽으로 몇 발자국

 

 

발자국 수, 걸음 수를 나타낼 때는 ‘숫자 + steps’로 표현한다.

 

(예문)
Please move three steps forward, three to the left, and two steps backward.
앞으로 세 걸음, 왼쪽으로 세 걸음 이동하신 후 다시 뒤로 두 걸음 이동하세요.

Please go three steps to the right.
오른쪽으로 세 걸음 이동하세요.

 

 

병원만큼 숫자가 많이 쓰이는 곳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환자 차트, 검사결과지, 의학저널 등은 그야말로 숫자의 향연이다. 이 수많은 숫자를 영어로 제대로 말하기란 녹록지 않지만, 영어 숫자 표현을 통해 영어 자신감을 키우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아카데미운영팀
서영미 글로벌전문강사

서영미 글로벌전문강사는 이화여대 통번역대학원을 졸업하고 외국계 금융회사에서 통역사로 근무했습니다. 이후 서울아산병원에 입사해 하버드의대 부속병원,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등 해외 유수 의료기관과의 국제교류 업무를 진행했습니다. 현재는 아카데미 글로벌전문강사로 영어 프레젠테이션, 영문 서신 작성법, 외국인 환자 응대법 등을 강의하고 있습니다.
뉴스룸 칼럼 <병원에서 떠나는 영어 오디세이>를 통해 일상생활, 미드, 영화에 나타난 의료 관련 영어 표현과 문화 상식을 나누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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