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실시한 3차 환자경험평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환자경험평가는 의료서비스 영역에서 환자의 의견과 가치가 존중되는 환자 중심 의료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도입된 평가 제도다.

이번 평가는 2021년 5월부터 11월까지 6개월 사이에 상급종합병원 45곳, 종합병원 314곳에 입원했던 성인 5만 8,297명을 대상으로 ▲간호사 ▲의사 ▲투약 및 치료과정 ▲병원 환경 ▲환자 권리 보장 ▲전반적 평가 입원경험 6개 영역 및 개인 특성에 관한 24개 문항을 전화 설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형병원의 경우 환자 수가 많아 평가에서 불리한 여건이지만 서울아산병원은 최상위권을 지켰다. 특히 전반적 평가 영역에서 소위 '빅5'라 불리는 대형병원 중 1위를 차지해 환자들에게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인정받았다.

서울아산병원은 ▲존중·예의, 경청, 병원생활 설명, 도움요구 처리 노력 항목을 설문한 간호사 영역(전체 평균 86.1점)에서 90.7점을 ▲존중·예의, 경청, 의사와 만나 이야기할 기회, 회진시간 관련 정보제공 항목을 설문한 의사 영역(전체 평균 81.6점)에서 84점을 받았다. ▲투약·검사·처치 관련 이유 및 부작용 설명, 통증 조절 노력, 질환에 대한 위로와 공감, 퇴원 후 주의사항 및 치료계획 정보 제공 항목을 설문한 투약 및 치료과정 영역(전체 평균 81.9점)에서는 85.9점을 ▲깨끗한 환경, 안전한 환경 항목을 설문한 병원환경 영역(전체 평균 82.4점)에서는 88.4점을 ▲공평한 대우, 불만 제기의 용이성, 치료 결정 과정 참여 기회, 신체 노출 등 수치감 관련 배려 항목을 설문한 환자권리보장 영역(전체 평균 75.7점)에서는 78.7점을 ▲입원경험 종합 평가, 타인추천 여부 항목을 설문한 전반적 평가 영역(전체 평균 81.9점)에서는 90.1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