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의료 종양세포 활용한 암 치료 백신 효능 입증 2023.06.15

 

▲ (왼쪽부터) 미생물학교실 진준오 부교수·김소정 연구원

 

울산의대 미생물학교실 진준오 교수·김소정 연구원팀이 종양세포에서 획득한 표면 단백질을 항원으로 이용한 암 치료 백신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암세포의 표면 단백질을 함유한 지질 나노입자에 면역원성 세포 사멸 지표인 HMG-box1과 칼레티쿨린 단백질을 장식해 암 항원에 대한 특이적 면역 활성을 유도하는 ‘인공 면역원성 세포사멸 지질구조체(AiLNP)’를 만들었다. AiLNP를 쥐 체내에 투여한 결과 면역 세포인 T세포의 활성을 유도하는 수지상 세포가 활성화되는 것이 관찰됐다. 그리고 AiLNP에 함유된 암세포의 표면 단백질이 암세포 특이적 세포독성 T림프구를 활성화해 암세포를 직접 사멸시켜 쥐 체내의 대장암과 폐암의 성장이 차단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구팀은 유방암세포의 표면 단백질을 포함한 AiLNP가 말초 혈액의 수지상 세포의 활성을 유도함으로써 항원 특이적 세포독성 T림프구를 활성화해 유방암세포를 사멸시키는 것을 확인했다.

진준오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AiLNP가 암 치료 백신으로 효능이 있음을 입증했다. 조직검사나 수술을 통해 획득한 환자의 암세포를 이용하는 이 기술을 향후 암의 재발 및 전이 차단용 백신 개발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기초연구실 지원사업으로 수행됐으며, 연구결과는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티리얼즈」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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