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의료 체내 OLED 삽입해 빛으로 장기 치료 2023.10.02

▲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박도현 교수

 

그동안 빛 치료는 피부 내에서 빛의 흡수 및 산란 등의 한계로 인해 보통 피부 표면 등 체외 활용에 국한되고 체내 장기에는 적용하기 어려웠다.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박도현 교수팀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반의 카테터를 세계 최초로 구현해 빛 치료를 체내 장기에도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OLED 빛 치료기기를 제작해 제2형 당뇨병 쥐 모델을 대상으로 동물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십이지장에 총 798밀리주울(mJ)의 빛 에너지가 전달된 실험군의 경우 대조군에 비해 혈당 감소와 인슐린 저항성이 줄어드는 것을 확인했다. 간 섬유화의 저감 등 기타 의학적 개선 효과도 검증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OLED는 수분환경에서도 잘 동작할 수 있는 초박막의 유연한 구조로 되어 있다. 또한 원통형의 감싸는 형태여서 전 방향으로 균일한 빛을 방출할 수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 온라인판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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