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 > 전문가 칼럼 알레르기 결막염 2014.05.09



황사와 미세먼지는 알레르기 비염, 알레르기 결막염, 알레르기 피부염 등 각종 알레르기 질환의 원인이 된다.
황사 현상이 심한 날은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노출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황사 먼지가 눈에 들어가면 알레르기 결막염을, 코에 들어가면 알레르기 비염을 유발한다. 또 황사 바람이 직접 피부에 닿으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 접촉성 피부염이 발생하기 쉽고, 기관지가 약한 천식 환자나 폐결핵 환자가 황사에 노출되면 호흡곤란이 생긴다.

콘택트렌즈 사용 역시 알레르기 결막염을 유발할 수 있다.
알레르기 결막염은 눈과 주변부에 소양감, 작열감, 눈부심, 눈물흘림이 나타나며, 이 중에서도 눈이 붉어지고 간지러운 것이 가장 흔한 증상이다. 대개 날씨가 따뜻해지고 건조해지면 증상이 나타나며, 기후 변화나 환자의 활동 여부에 따라 심해지거나 좋아질 수 있다. 양안에 발생하며 자주 재발되는 양상을 보이고 해마다 다른 증상을 보일 수 있다. 각막의 침범은 드물지만, 눈알결막부종으로 인한 이차적인 각막 패임이 발생하여 눈부심과 안구통증을 호소할 수 있다.

이러한 알레르기 결막염은 주변 환경 및 생활 습관에서 악화 요인을 찾아내어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환경은 알레르기 유발 물질 자체를 제공하기도 하고, 알레르기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을 제공하기도 한다. 알레르기 결막염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항원)을 피하는 것이지만, 대부분의 경우 정확한 항원을 찾기가 어렵고 설사 찾는다 해도 정상적인 생활환경에서는 모든 항원을 피하기가 어렵다.

알레르기 결막염을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은 실내환경을 개선하고 예방수칙을 철저히 따르는 것이다.
바람이 많은 봄철에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보안경 등을 착용하거나 인공눈물 점안액을 자주 점안하여 항원으로 작용할 수 있는 이물질을 씻어내야 한다. 콘택트렌즈는 평소보다 더 자주 세척하도록 한다. 에어컨, 선풍기 등 냉방기 속 곰팡이와 먼지를 제거하고 카펫 먼지나 동물 털이 날리지 않도록 청소를 자주한다. 잘 때 냉방기를 세게 틀거나 창문을 여는 등 체온을 떨어뜨리는 것도 증상을 악화시키는 행동이다.

바깥에 떠다니는 꽃가루는 꽃가루 예보제 홈페이지(
www.pollen.or.kr)를 통해 외출 시 참고한다. 외출 후 집에 돌아와서는 손을 깨끗이 씻으며 눈이 가려울 경우 비비지 말고 냉찜질로 증상을 완화하도록 한다. 알레르기 결막염 재발이 잦은 환자는 증상이 없는 시기에도 비만세포안정제를 2~4회 점안하여 결막을 항원에 대해 안정시켜 증상 발생을 줄일 수 있다.


황사 및 미세먼지 대처법
1. 가능한 외출을 피하고 부득이하게 외출을 할 경우  콘택트렌즈보다는 안경을 쓰고 마스크, 모자 등을 착용한다.
2. 귀가 시에는 손을 깨끗이 씻고, 눈이 가렵다고  비비는 행동은 자극적이므로 냉찜질로 증상을 완화시킨다. 
3. 눈 안에 들어간 황사 및 미세먼지를 제거하기 위해 인공눈물 점안액을 자주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4. 렌즈에 묻은 황사 및 미세먼지를 제거하기 위해 콘택트렌즈는 평소보다 더 자주 세척한다.
5. 귀가 시에는 옷을 잘 털고 집안으로 들어오고 바로 샤워를 하는 것이 좋다. 황사 바람에 건조해진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주기 위해서 바디 클렌저와 헤어 샴푸는 수분 함량이 많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씻고 난 후에도
    반드시 바디로션이나 크림을 이용해 수분과 영양을 충분히 공급해준다.

6. 공기청정기, 가습기 등을 사용해 실내공기를 정화하고 적정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7. 기도의 점막이 마르기 쉬우므로 물이나 차를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8. 누적되는 피로와 수면장애는 면역력을 저하시킨다. 가벼운 운동으로 뭉친 근육을 잘 풀어준 뒤 자기 전에는
    가벼운 샤워로 피로를 푼 뒤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한다.

 

[질환백과] 알러지성 결막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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