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 > 전문가 칼럼 경구혈당강하제 복용 시 주의사항 2015.01.13

 

제2형 당뇨병에서 운동 및 식사요법으로 혈당조절이 충분히 되지 않는 경우, 경구혈당강하제 복용을 고려하게 됩니다.

경구혈당강하제는 환자의 연령이나 체중, 동반질환 유무나 건강위험요소 등에 따라 선택하게 됩니다. 
경구혈당강하제는 작용기전에 따라 바이구아나이드계, 인슐린 분비촉진제, 알파글루코시다제 억제제, 디펩티딜 펩티다제 억제제 등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각 약물의 다음 주의사항을 알고 복용하면 좀 더 안전하게 당뇨약을 복용하실 수 있습니다.

 

바이구아나이드계 약물

메트포르민이 대표적이며 가장 흔한 부작용은 복부팽만감, 메스꺼움, 설사와 같은 위장관련 증상입니다. 식사와 함께 약을 복용하면 부작용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방사성 요오드가 포함된 조영제를 사용하는 CT와 같은 검사를 할 경우에는 메트포르민을 검사 당일과 검사 후 2일 동안 복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이는 발생율은 미미하지만, 조영제 유발 급성신부전으로 인한 유산혈증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슐린 분비촉진제

대표적인 약물로는 아마릴, 디아릴, 디아미크롱, 다이그린 등이 있으며 인슐린 분비 증가를 통해 공복 혈당 및 식후 혈당을 모두 감소시킵니다. 가장 주의해야 하는 부작용은 저혈당입니다. 손떨림, 가슴 두근거림, 현기증, 두통 등의 저혈당 증세를 잘 알고 있어야 하며 약물 복용 후 식사를 거르지 않도록 합니다. 또한 체중이 다소 증가할 수 있으므로 식사요법과 운동요법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알파글루코시다제 억제제

베이슨 등이 사용되고 있으며 소장에서 탄수화물이 단당류로 소화되는 것을 방해하여 식후 고혈당을 감소시킵니다. 가장 흔한 부작용은 복통, 설사, 복부팽만감, 방귀 등의 위장관계 증상입니다. 처음 약물 복용 시 소량으로 시작하여 서서히 증량하면 부작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디펩티딜 펩티다제 억제제

대표적인 약으로는 자누비아, 가브스 등이 있으며 탄수화물 섭취 시 장내에서 분비되는 인크레틴이라는 물질 분해를 억제하여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킵니다. 체중증가 및 저혈당이 적은 장점이 있습니다.  

 

제2형 당뇨병으로 약물 복용을 시작했다 하더라도 운동 및 식이요법 등은 반드시 병행하셔야 합니다. 최근 경구혈당강하제들이 종류가 매우 다양하고, 두 가지 성분이 혼합된 복합제제가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어서, 부작용도 개인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 복용하는 약의 용법과 용량을 정확히 알고 의료진의 판단 하에 복용해야 하며 다른 약물과 함께 복용 시 의료진에게 알리시기 바랍니다.

보다 건강한 콘텐츠 제작을 위해 이 콘텐츠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을 말씀해 주세요.

뒤로가기

서울아산병원 뉴스룸

개인정보처리방침 | 뉴스룸 운영정책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