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 > 전문가 칼럼 손바닥, 발바닥이 벗겨지고 물집이 잡히는 수족증후군… 대처방안은? 2015.02.25

 

대장암 진단을 받고 항암제를 복용하고 있는 유OO씨는 최근 들어 발바닥이 벗겨지고 물집이 잡혀 점점 통증이 심해짐을 호소하였다.

게다가 가끔은 손끝이 저려 무엇인가를 잡기도 어려울 때가 있다. 전문간호사로부터 약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서 이러한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고 들어 알고는 있었지만 막상 수족증후군이라는 증상을 겪으니 매우 불편하고 통증도 심해져 일상생활에까지 지장이 초래되니 “약을 계속 먹어야 하나라는 생각까지도 든다고 하였다.

항암제를 복용하거나 주사로 맞으면서 생길 수 있는 수족증후군에 대해서 어떻게 관리하고 대처해야 하는지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본다.

 

수족증후군이란

일부 항암제는 수족증후군이라는 증상을 일으킬 수 있는데 수족증후군은 손바닥과 발바닥이 저리거나 무감각한 느낌이 있으면서 붓거나 붉어지고 가려워지는 증상이다심하면 물집이 생기고 피부가 벗겨져 통증이 심해지기도 한다.

 

대처방안은?

- 손과 발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알코올이 들어가 있지 않는 보습 크림을 사용한다.
- 보습 크림의 흡수를 돕기 위해 잘 때 면으로 된 장갑과 양말을 착용한다.
- 꼭 맞는 신발을 피하고 손이나 발에 압력이나 마찰이 가지 않도록 주의한다.
- 열감이 있으면 손과 발을 차가운 물에 담근다.
- 손으로 하는 일은 가능한 피해야 하며 설거지, 청소를 할 때 장갑을 착용하여 손을 보호한다.
  고무장갑은 내부가 습해서 세균 번식이 될 수 있으므로 면장갑을 착용한 후 고무장갑을 착용한다.
- 증상이 있는 부위를 부드러운 패드 등으로 싸서 보호한다.
- 하루에 8~10컵 이상의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피부를 건강하게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1.  
  2. 반드시 의료진에게 알려야 하는 경우

- 물집이나 궤양이 생겨 국소적인 상처 치료와 증상 관리를 위해 의료진에게 알린다.
- 상처 부위의 통증이 심하거나, 붉어지고 벗겨지거나 체온이 38℃ 이상으로 올라갈 경우 감염이 될 수 있으므로 의료진에게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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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의 치료에 있어서 치료 스케쥴을 잘 따라가고 건강 관리를 위해 노력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와 더불어 치료로 인해 생기는 증상에 대해서도 올바르게 대처하고 필요 시에는 적극적으로 대처하여 일상생활에 불편을 최소화 하는 것 또한 암 치료와 회복에 있어 매우 중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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