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 > 전문가 칼럼 얼마나 짜게 드시고 계십니까? 2014.11.28

제1형 당뇨인 중 약 25%, 제2형 당뇨인 중 50% 정도에서 고혈압이 있다고 합니다.

혈압을 측정하는 그림

신부전, 뇌졸중, 심근경색증 등의 예방을 위해 고혈압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체중을 감량하거나 신체활동을 늘리고, 소금(나트륨) 섭취를 줄이는 생활습관의 개선만으로도 수축기 혈압을 4-10 mmHg 낮출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는 얼마나 짜게 먹고 있을까요?’

독과 같은 소금

우리 국민의 1인 1일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4,600 mg 이라고 조사(Yon 등 2011.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지)된 바 있으며, 남자가 여자보다 1,500 mg 정도 더 섭취량이 많다고 하였습니다. 미국인들보다 1,000~1,500 mg 더 높은 수준입니다.
나트륨 4,600 mg 이란 양은, 소금으로 환산하면 하루 약 12 g으로, 매운 봉지라면을 하루 2-3개씩 매일 먹는 것과 같은 양입니다.
소금의 과잉 섭취는 혈압을 상승시키고, 식욕을 돋우므로 하루 10 g 이 넘지 않도록 하며, 고혈압이나 단백뇨가 나오는 콩팥병이 동반된 경우에는 하루 7 g 미만으로 제한해야 합니다.

 

“저는 짜게 먹지 않습니다…… 김치랑 국물이 있어야 식사를 해요.”

 

국, 염장된 생선, 젖갈 등 짜게 식사하는 이미지

 

소금은 ‘소금’으로 섭취되는 것이 아니라,‘음식’을 통해 섭취되고 있습니다. 음식 중 김치류, 면 및 만두류, 국 및 탕류, 찌개 및 전골류등이 소금(나트륨) 급원 식품이며, 하루에 섭취하게 되는 나트륨의 절반이상을 이런 음식을 통해 섭취하고 있습니다.

 

저염식의 시작은 국과 찌개의 국물을 피하는 것입니다. 국과 찌개, 김치대신 담백한 나물과 두부, 생선 등의 반찬을 만들어 드십시오. 김치대신 절이지 않은 채소무침을 선택하십시오. 평소 나트륨 섭취량의 50% 이상을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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