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 > 전문가 칼럼 당뇨인의 관절 및 피부 질환 2014.11.03

당뇨병성 손관절증, 피부병변, 수포증

 

당뇨인에게는 다양한 관절 및 피부 질환이 생길 수 있습니다.

 

우선 관절에 생길 수 있는 질환 중 당뇨병성 손관절증(당뇨병성 강직 손 증후군이라고도 부릅니다)이라는 질환이 있으며 손이 뻣뻣해지면 아래 그림에서처럼 양 손바닥을 마주하였을때 손가락 관절이 펴지지 않아 손바닥을 밀착시킬 수 없습니다. 당뇨병성 손관절증이 있으면 다른 당뇨병 합병증이 생길 위험성이 높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손관절증 증상을 호전시키는 방법은 혈당을 잘 조절하는 방법 외에 특별한 방법이 없습니다.

당뇨인의 약 40%는 양쪽 정강이 부분에 다발성 색소 침착을 보이는 당뇨병성 피부병변을 갖고 있습니다. 당뇨병성 피부병변은 특히 50세 이상에서 흔하며 처음에는 정강이에 증상이 없는 1cm 이하의 암적색 구진이 발생한 후 결국에는 위축성 흉터가 생깁니다. 병변의 모양은 외상을 입은 후 남는 흉터와 비슷하며 이런 피부 병변이 있으면 피부 병변이 없는 사람에 비해 당뇨병 합병증이  더 많이 발견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당뇨인에게 생길 수 있는 또 다른 피부 질환으로 당뇨병성 수포증이라는 질환이 있습니다. 당뇨병성 수포증은 외상을 입은 적이 없는 상태에서 발가락, 발, 정강이 부위에 갑자기 물집이 생기는 경우를 말합니다. 40-75세 사이의 남성 당뇨인에게 흔하며 오랫동안 당뇨병을 앓았거나 당뇨병성 신경병증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개 흉터를 남기지 않고 없어지기 때문에 병변을 건드리지 않고 두고 보면 되며, 본인 스스로 물집을 터뜨리면 감염의 위험이 증가하므로 일부러 물집을 터뜨리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다 건강한 콘텐츠 제작을 위해 이 콘텐츠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을 말씀해 주세요.

뒤로가기

서울아산병원 뉴스룸

개인정보처리방침 | 뉴스룸 운영정책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