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 > 전문가 칼럼 당뇨병과 말초혈관질환 2014.12.26

말초혈관질환이란 동맥경화나 혈전 등에 의해서 하지 근육에 충분한 혈액이 공급되지 않아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통상적인 동맥경화에 의한 혈관질환과 같이 혈액 내 지방이 침착 되면서 혈관의 단면이 좁아지고 내경을 통해서 흘러가는 혈액의 양이 줄어들게 되어서 발생합니다. 특히 당뇨병은 말초혈관질환 발생의 고위험 인자인데, 증상이 없는 40세 이상 당뇨인의 약 20%가 말초혈관질환을 가지고 있고, 증상이 있는 말초혈관질환 환자의 20%가 당뇨인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말초혈관질환의 증상

 

필요로 하는 혈류량 부족으로, 걷거나 오르막을 오를 때, 마치 쥐가 나듯이 다리가 당기는 증상을 느끼게 되고 휴식을 취하면 바로 호전되는 특징을 보입니다. 특히 이런 증상을“간헐성 파행”이라고 일컫는데, 진행할 경우 괴사나 조직 손실 등으로 진행하여 하지 절단 등이 필요할 수 있고 심할 경우 생명에 위협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혈관 병변의 위치에 따라서 엉덩이, 허벅지 및 종아리 부분 등이 아프면서 당기는 증상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당뇨병성 족부 이미지

 

말초혈관질환의 진단 및 치료

 

말초혈관질환의 진단은 적절한 신체검사와 발목 상완 지수 (Ankle Brachial Index, ABI) 검사로 가능합니다. 말초혈관질환으로 진단이 될 경우, 질환의 위험인자를 조절하거나 다양한 생활개선 요법 등으로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걷기 운동, 자전거 타기, 수영 등과 같은 유산소 운동 및 근력 증강을 위한 운동 등을 병행하면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또한 아스피린, 고지혈증 약제 등의 치료 약제뿐 아니라 증상 완화를 위한 약제를 투여 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악화되거나 지속될 경우, 경피적 혈관 재관류 시술이나 우회로 수술 등을 이용하여 혈류를 개선해주는 방법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시술 전 후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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