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 > 전문가 칼럼 면역력 저하시 영양요법 2014.10.29

혈액검사 결과 백혈구(또는 절대적 호중구: ANC < 500mm3) 수치가 감소한 배OO씨. 

항암치료 중으로 면역력이 저하되어 외부의 감염을 최소화하고 저균식의 식사원칙을 따르라는 의료진의 이야기를 들었다. 저균식 식사원칙은 무엇인지, 어떻게 조리를 해야 하는지 막막한 배OO씨.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이 조언을 하고 있다.
 

저균식 식사 원칙

1. 동물성 식품(육류, 생선, 해산물, 계란)은 완전히 익혀서 섭취한다.
2. 채소와 과일은 깨끗이 씻어서 껍질을 제거하고 섭취한다.
3. 상업용으로 포장된 제품은 멸균이나 살균처리 된 식품을 선택한다. 가능한 소포장 제품을 이용하며 개봉 즉시 섭취하도록 한다.
4. 식사 전에 반드시 손을 청결히 씻고 개인 접시를 사용한다.
5. 가열조리식품을 다시 섭취할 경우 재가열 하도록 한다.
6. 물은 끓인 물 또는 포장된 생수를 이용한다.
7. 외식 시 뷔페나 샐러드바의 이용은 삼간다.

위생적인 식품 선택 및 식사 준비를 통해 음식을 통한 감염의 위험을 예방한다.

 

파프리카, 사과 이미지

 

추천 레시피 - 김치대신 즐기는 수제 장아찌

 

김치를 볶음이나 찌개형태로 익혀서 먹어야 하는 면역 저하 환자들은 상큼하고 깔끔한 맛이나 아삭한 질감에 대한 선호를 충족시키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끓인 소스를 이용해 직접 만드는 장아찌는 김치를 대신 해 먹을 수도 있고, 재료를 작게 썰어서 담그게 되면 긴 숙성기간 없이 곧바로 먹을 수 있어 면역력 저하 환자들이 위생적으로 안전하게 먹을 수 있다.

 

■ 재료: 오이, 무, 당근, 양파, 통마늘, 연근 등

 장아찌 소스 비율 = 물 : 간장 : 설탕 : 식초 = 3 : 1 : 1/3 : 1/3 비율

1. 채소는 신선한 것으로 골라 깨끗이 씻고 껍질을 벗길 수 있는 것은 벗겨서 준비한다.
2. 오이, 무, 당근은 손가락 모양으로 양파는 네모 난 모양으로 잘라준다.
3. 채소가 잠길 분량만큼의 물에 간장, 설탕을 비율에 맞춰 준비한다.
4. 물에 간장, 설탕을 넣고 잘 저으면서 끓인다.
5. 끓기 시작할 때 분량의 식초를 넣고 한번 더 끓기 시작하면 불을 곧바로 끈다.
6. 1~2분 정도 지나 끓인 소스가 한 김이 나간 후 준비된 채소가 푹 잠기도록 부어준다.
7. 하루 정도 지나면 먹기 적당해진다.

 

면역력을 높이는 특별한 식품이나 음식은 없지만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한 고른 영양소 섭취는 면역세포의 회복에 도움을 준다. 매일 곡류, 어육류, 채소, 지방, 유제품, 과일을 통한 6가지 식품군을 골고루 선택하여 끼니를 거르지 않고 규칙적으로 식사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다 건강한 콘텐츠 제작을 위해 이 콘텐츠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을 말씀해 주세요.

뒤로가기

서울아산병원 뉴스룸

개인정보처리방침 | 뉴스룸 운영정책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