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 > 전문가 칼럼 당뇨병이 관상동맥질환 수술 또는 중재 시술 후 예후에 미치는 영향 2017.02.06

 

당뇨병은 관상동맥질환과 매우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면서, 관상동맥질환 치료 후 예후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인 중 하나입니다.

 

과거의 진료 지침에서는 당뇨병 환자에서 좌주간부 관상동맥질환이 발생할 경우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 시술보다는 관상 동맥우회 수술이 선호되고 있었습니다.

 

최근 관상동맥 스텐트 자체 및 시술, 시술 후 약물 치료의 눈부신 발전으로 관상동맥중재술과 관상동맥우회로 수술 사이의 치료 격차는 매우 좁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중재시술의 발전이 고위험 관상동맥 질환인 좌주간부 질환에서도 예후를 향상시키고 있는 지에 대해서는 아직 자료가 부족한 상태입니다. 


이에 저자들은 IRIS-MAIN registry 에 등록된, 좌주간부 관상동맥에 대해 관상동맥 중재시술 또는 우회수술을 받은 5217명의 환자들의 예후를 분석해 보고, 이를 당뇨병 유병상태에 따라 비교 분석해 보았습니다. 


본 연구에서는 당뇨병 유병상태에 따라 좌주간부 관상동맥 치료에서 중재시술과 수술의 상대적인 효과가 다른 경향을 보이고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비당뇨병군에서는 주요심장사건의 발생율에 차이가 현격히 감소하여 임상적으로 거의 비슷한 효과를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이에 비해 당뇨병군에서는 아직까지 전체적인 주요심장사건의 발생율 및 위험도는 여전히 우회수술이 중재시술에 비해 다소 낮은 경향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재수술 및 시술을 제외한 사망, 심근경색, 중풍 등의 중요한 임상적 결과들에서는 두 치료법 간에 차이가 관찰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수술 자체의 위험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당뇨병 환자에서 좌주간부 관상동맥 질환을 치료해야 할 경우 중재시술은 우회수술의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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