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 > 전문가 칼럼 당뇨병과 색깔식품 2017.04.10

 

“빨간색, 초록색……색이 있는 식품이 좋다면서요?”
 당뇨식사요법을 하는 당뇨인들에게 색깔이 있는 채소와 버섯을 권장하게 됩니다. 그 이유는 마음을 즐겁게 하는 시각적인 효과뿐만 아니라 색깔 별 식품마다 가지고 있는 고유의 영양소가 건강에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먹는 알록달록한 식품으로는 주로 채소, 과일, 곡류들이 거론됩니다. 이들 식품의 주된 영양성분은 식이섬유, 미네랄, 비타민이며 특히 체내에서 생리활성 및 항산화 작용을 갖는 파이토케미컬입니다.


첫 번째로 빨간색 식품을 떠올려보시기 바랍니다. 토마토, 수박, 석류, 적색 파프리카, 고추 등을 생각하셨나요? 
빨간색 식품의 주요 성분은 라이코펜, 시트룰린, 캡사이신, 안토시아닌 등입니다. 그 중 라이코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라이코펜은 빨간 카로티노이드의 색소로, 토마토와 기타 빨간 식물에서 찾을 수 있는 파이토케미컬입니다. 라이코펜은 사람의 몸에서 가장 흔한 카로티노이드이며 효능이 좋은 항산화 물질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암, 관상동맥질환, 그리고 노화 등에서의 라이코펜(lycopen)의 항산화 능력을 통한 질병예방 효과와 다양한 건강증진 효과에 대해 설명하는 연구들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라이코펜은 많이 함유된 대표식품 토마토는 토마토 가공식품에서 더 증가되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이는 가열 처리 중 라이코펜(lycopen)이 쉽게 분리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라이코펜은 지용성이라서 올리브유와 같은 기름과 함께 조리하여 섭취하면 흡수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라이코펜만을 섭취하기 위해 채소, 과일을 섭취하는 것은 아니므로 무조건 가열해서 먹을 경우, 열에 약한 비타민 C 등의 파괴는 감안해야 합니다.

 

따라서 색깔채소의 여러 비타민, 미네랄, 파이토케미컬을 골고루 섭취하고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전통적인 생채, 숙채의 조리법대로 채소를 흐르는 물에 잘 씻어서 기름 1-2술을 넣고 갖은 양념으로 뒤섞어 무치거나, 살짝 데치거나 볶아서 식탁에 올리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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