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인 여러분, 당뇨수첩을 잘 활용하고 계신가요? 그냥 혈당을 재서 적는데만 사용하고 있지는 않는지요? 

아니면 가지고는 있지만 아직 한번도 혈당을 재보지도 않고 수첩을 모시고만 있는 분은 없는지요?

매일 당뇨병 관리수첩에 혈당검사 결과와 다음 내용을 기록하면 혈당변화를 파악하기 휠씬 쉽습니다. 
 
  1. 저혈당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저혈당에 대처한 후 저혈당이 발생한 원인을 기록합니다.

  2. 식후 혈당은 식사 시 섭취한 음식의 양, 종류, 조리방법, 후식 등에 의해서 매우 다양하게 변화하므로
      혈당의 변화가 큰 경우에는 식사에 대한 정보를 자세히 기록하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당뇨 관리수첩 기록 방법 

일자

혈당을 측정한 날짜를 기록합니다. 

약품

인슐린 주사의 용량을 기록합니다. 용량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침식전 혈당

아침에 일어나서 공복에 측정한 혈당을 기록합니다. 공복 혈당은 전날 저녁에 먹은 식사와 자기전 간식, 자기전 운동량, 인슐린양에 의해서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그러므로 공복혈당의 변화가 있을 때는 위에 말한 내용들을 차례대로 검토하여 혈당을 정상범위로 떨어뜨리기 위해 생활에서 바꿔야 할 것을 생각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혈당에 참고가 될 만한 사항을 기록사항에 기록을 해놓으면 혈당에 영향을 주는 요소들을 좀 더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식후 2시간 혈당

식후 2시간 혈당은 숟가락 들면서부터 2시간을 의미합니다. 식후 혈당은 음식의 양, 음식의 종류, 음식의 조리방법 등과 운동량에 따라서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만일 식사 전에 초속효성 인슐린 주사를 하거나 혼합형 인슐린을 맞는 다면 식전에 맞은 인슐린에 의해서도 식후 혈당이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식후 혈당이 목표 이상으로 높은 경우 어떤 음식을 얼마나 먹었는지 다음 칸의 빈 공란에 기록해 놓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혈당이 음식에 따라서 어떻게 변하는지를 확인하여 조절할 수 있습니다. 

기록사항

혈당은 여러 가지 요소에 의해서 변합니다. 평소와는 다르게 혈당에 변화가 심한 경우에는 생활에서 어떠한 변화가 있었는지를 기록하여 확인하고 수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자가혈당 측정을 통하여 목표혈당을 유지하는 것은 당뇨병으로 인한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수첩을 충분히 활용하여 혈당관리에 승리하는 당뇨인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