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 > 전문가 칼럼 당뇨망막병증 2018.05.08

 

당뇨병이 있는 경우 신체의 여러 부위에 미세혈관의 병변으로 인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는데, 그 중 눈에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으로서 당뇨망막병증이 있습니다. 최근 발표된 보고에 따르면 25세 이상의 성인에서 시력손상을 초래하는 가장 흔한 원인이 당뇨망막병증이며, 심한 경우 실명에까지 이르기도 합니다.

 

 

당뇨망막병증의 발생과 진행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당뇨병의 유병기간이 연관성이 높으며, 그 외에도 만성 고혈당, 고혈압, 임신, 사춘기, 신장 질환, 고지혈증 등이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당뇨망막병증은 크게 비증식당뇨망막병증과 증식당뇨망막병증으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당뇨망막병증이 많이 진행하여 신생혈관이 생겼을 경우를 증식당뇨망막병증이라고 합니다.

 

증식당뇨망막병증으로 진행되었을 경우 유리체출혈, 황반의 견인망막박리, 황반병증 등으로 인한 심한 시력손상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비증식당뇨망막병증이 증식당뇨망막병증으로 진행 되기 전에 더 이상의 진행을 막는 것이 중요합니다. 


처음 당뇨병으로 진단이 된 경우 안과 진료를 통해서 당뇨망막병증이 있는지 없는지 검사를 해야 합니다. 만약 당뇨망막병증이 없다고 진단된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1년마다 당뇨망막병증이 발생하는지 정기적으로 경과 관찰하게 됩니다.

 

초기에 속하는 가벼운 또는 중등도 비증식당뇨망막병증이 있는 경우에도 일반적으로 특별한 치료 없이 진행 여부를 6개월 ~ 1년마다 정기적으로 경과 관찰하게 됩니다.

 

현재까지 시행된 연구 결과들에 따르면, 혈당을 정상에 가깝게 조절 함으로서 효과적으로 당뇨망막병증의 발생을 지연시킬 수 있었으며, 당뇨망막병증이 발생한 경우에도 그 진행을 감소시켰다고 보고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혈당 조절은 시력악화를 초래할 수 있는 황반부종의 위험성도 감소시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므로 안과적 합병증의 발생 또는 진행을 방지하기 위해서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은 혈당 조절을 잘 하는 것입니다. 이 외에도, 혈압조절 및 고지혈증 조절을 잘 하는 것이 당뇨망막병증의 진행을 억제한다고 연구된 바 있습니다. 


당뇨망막병증이 더 진행되어 심한 비증식당뇨망막병증이나 증식망막병증, 당뇨황반부종이 발생한 경우 의사의 판단에 따라 레이저, 주사 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당뇨망막병증이 진행되기 이전에 혈당, 혈압, 고지혈증 등을 잘 조절하여 심각한 합병증의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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