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 아산인 이야기 복잡한 숫자의 세계를 명쾌하게 안내합니다: 경리팀 세무 이야기 2024.04.04

▲ 경리팀 임태규 과장

 

 

"임금에서 공제할 세금을 신고하고 각종 세무 이슈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매일의 세무 업무

 

전산으로 세금 신고 요청이 속속 도착한다. 임태규 과장은 하나씩 검증하고 승인하며 하루를 시작한다. 때때로 울리는 전화 역시 세금에 관한 문의다. 세법 적용이 애매한 내용에는 “정확히 확인해서 다시 연락드리겠습니다”라며 일단 전화를 끊는다. 관련 내용을 검색하고 국세청 상담센터와 회계법인에도 질의해 정확한 내용을 확인한다. 매월 원천세와 간이지급명세서 신고, 급여 지급 등의 업무가 반복되는데, 당장 급한 내용이 아니어도 미뤄두면 순식간에 일이 쌓여서 요청이 오는 대로 빠르게 처리하고 있다. 얼마 전 연말정산 업무가 종료되면서 그나마 한숨 돌리는 요즘이다. 지난해 10월 1일 경리팀에 배치된 직후부터 연말정산 작업이 시작되어 어려움도 있었지만 경리팀 동료들과 유관부서의 도움 덕분에 빠르게 업무에 적응할 수 있었다. 

 

   ▲ (왼쪽)임태규 과장(오른쪽 첫 번째)이 인사팀과 연말정산 관련 회의를 하고 있다.  ▲ (오른쪽)지난해 잠실세무서에서 ‘2023 연말정산 신고안내’를 받고 확인하는 모습

 

 

"11월부터 연말정산을 준비했습니다. 새로운 시도를 준비하며 긴장도 됐어요."

페이퍼리스 도입 

       

2023년 연말정산은 서류 제출 방식에서 파일 업로드 방식으로 개선하면서 예년보다 서둘러 준비를 시작했다. 연말정산 개정 세법 교육을 이수하고 전산 시스템에 반영할 내용을 IT서비스팀에 요청했다. 많은 논의를 거쳐 전산 설계가 막바지에 다다를 때쯤 전산테스트가 이어졌다. 모든 상황을 가정하고 가상의 인물을 샘플링해서 제대로 된 결과값이 나오는지, 국세청의 모의 계산과 일치하는지 맞춰 보는 것은 가장 중요한 준비 과정이다. 동시에 한 달여 동안 사용할 연말정산 사무실을 세팅하고 지원 업무자를 뽑아 교육했다. 


임 과장은 연말정산 안내 게시물을 순차적으로 게시했다. 직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협업을 통해 구성을 짜고 디자인을 덧입혔다. 전산팀에는 꼭 기재해야 할 항목을 컬러링하고, 국세청 홈택스 자료 외의 업로드 파일은 공제 종류별로 구분값을 넣어줄 것을 요청했다.   

 

 

4개월에 걸쳐 9,502명의 연말정산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노력 이상의 보람

 

지난 1월, 국세청 홈택스에 간소화 서비스가 열리자 문의 전화가 쏟아졌다. 설명이 길어진 사이에 아산웍스 메시지는 금세 수십 개가 쌓였다. 순차적으로 답변하느라 귀가가 늦어져도 직원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는 보람이 느껴졌다. 직원들의 입력 기간이 끝난 이후엔 데이터 검증이 시작됐다. 10원의 오류에도 원인을 찾기 위해 매일 숫자와 씨름했다. 결국 잘못된 부분을 찾아내면 희열이 느껴졌다. 


잘못 입력하거나 제출한 파일이 미진한 직원들에겐 연말정산 사무실로 방문해달라고 요청했다. 수정 내용을 직접 확인하고 서명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부양가족 내역을 빠뜨렸던 직원은 수정 후에 훨씬 커진 환급액을 확인하며 “감사합니다!” 흥분된 목소리로 인사했다. 또 잘못된 내용을 바로잡아 환수에서 환급으로 바뀐 직원은 표정도 환하게 바뀌었다. 그때마다 임 과장도 뿌듯하게 웃을 수 있었다. 개인정보보호와 자원효율화 등을 위해 ‘페이퍼리스 연말정산’을 도입하면서 준비 과정에서 많은 염려가 있었다. 그러나 직원들은 무난히 적응했고 편의 부분에서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으며 경리팀의 일원으로 자신감을 얻었다. 인사팀에 최종 자료를 넘기고 국세청에 결과를 신고하며 연말정산 업무는 3월 11일부로 종료되었다.

 

   ▲ (왼쪽)서관 지하 창고에서 예전 결산 서류를 찾고 있다.    ▲ (오른쪽)직원들의 문의 전화에 답하고 있다.

 

 

"숫자 속의 의미를 보고 싶어요. 직원들에게 더 도움 될 부분도 찾을 수 있을 거예요."

아는 만큼 보인다 

        

2013년에 입사한 임 과장은 인사팀과 재단 경영지원팀, 원무팀을 거쳐 현재 경리팀에서 일하고 있다. 한 번쯤 경험해 보고 싶은 업무였지만 워낙 생소한 내용이었다. 관련 내용을 공부하고, 작은 실수도 나오지 않도록 꼼꼼히 검토했다. 그렇다고 숫자에만 매몰되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 숫자에 담긴 의미를 알아야 개정 세법이 우리 병원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 직원들이 놓치기 쉬운 부분은 무엇인지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전의 인사팀과 재단 경영지원팀에서 급여 지급 항목, 공제 항목 등의 내용을 경험한 것도 큰 도움이 되었다. 직원들의 문의에 답변하다가 문득 ‘처음보다 훨씬 나아졌구나!’ 스스로 느낄 때면 일하는 재미가 더욱 크게 느껴진다.  


세금은 누구나 어려워하는 분야다. 직원들의 반복된 질문을 줄여나가는 것이 경리팀의 업무효율화에 해당할 것이다. 필요한 안내글을 게시하고, IT서비스팀과도 직원들에게 도움이 될 방법을 자주 논의하고 있다. 문의를 받을 때마다 최대한 친절하게 설명하면서 “게시판에 매뉴얼을 올려놨으니 헷갈릴 때 확인해 보세요”라는 안내를 곁들인다. 그 속엔 모두가 세무 분야와 조금 더 가깝고 친숙해지길 바라는 마음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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