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 아산인 이야기 “제가 받은 도움과 희망 환자에게 돌려드리고 싶어요” 2024.08.30

- 약제팀 김우주 사원 -

 

▲ 서울아산병원 약제팀 김우주 약사

 

맡고 있는 업무는  약제팀 주사조제 유닛에서 혼합 조제가 필요한 항암제, 항생제와 환자맞춤형 고영양수액(TPN) 등 입원환자의 주사 조제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주사제는 크게 처방감사, 무균조제, 조제감사라는 3단계를 거쳐 환자에게 전달됩니다. 환자에게 효과적이고 안전한 약물 투여가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보람을 느낄 때는  환자가 치료를 잘 받고 건강을 회복해서 처방되는 수액의 크기가 점점 작아지거나 더 이상 항암제를 사용하지 않게 될 때 정말 기쁩니다. 사실 저는 어렸을 때 우리 병원 소아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거든요. 병원에서 근무하며 제가 받았던 도움과 삶의 희망을 많은 분들에게 다시 돌려드릴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낍니다.

 

일하면서 힘든 점은  주사조제실에서 불출하는 모든 제제는 무균 상태에서 조제되기 때문에 하루에도 여러 차례 무균조제 복장을 갖춰야 합니다. 또 약품을 안전하게 보관, 관리하기 위해 조제실과 사무실의 온도를 낮게 유지해야 합니다.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한여름에는 실내·외 온도차가 큰 데다 무균조제 복장을 입고 벗기를 반복하다 보니 체력 소모가 큰 편입니다. 하지만 환자 안전을 위해 꼭 필요한 과정임을 알기 때문에 적응하고 익숙해지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퇴근 후 일상은  지난달부터 스포츠센터에서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운동을 하니 스트레스가 풀리고 체력도 좋아져 업무 능률도 올랐어요! 운동을 안 하는 날에는 동료 선생님들과 맛집을 찾아가기도 합니다. 출퇴근 시간이 이르기 때문에 사람이 몰리는 시간을 피해 기다리지 않고 맛집을 탐방할 수 있다는 점이 좋습니다.^^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균조제를 직접 경험하는 것이 흔치 않은 기회이기 때문에 열심히 배워서 무균조제에 숙달된 약사가 되고 싶습니다. 또한 기회가 된다면 약제팀의 다른 업무들도 경험해보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환자에게 희망을 전하는 약사가 되겠다는 첫 다짐을 끝까지 잃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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