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고기를 먹지 않거나, 별로 즐기지 않는 날씬한 체형의 사람들도 콜레스테롤이 높은 경우가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김태오 교수에게 설명을 들어봤어요! (→1분 영상 바로보기)
A. 콜레스테롤 수치를 결정하는 것은 물론 음식물도 영향을 받겠지만 유전적인 요인도 굉장히 큰 작용을 합니다. 대표적인게 가족형 고콜레스테롤혈증인데, 유전자 변형에 따른 아형이 굉장히 많아서 실제 가족형 고콜레스테롤 혈증은 흔한 질환이라고 볼 수 있고, 내가 식습관을 통해서 체중관리를 굉장히 잘한다 할지라도 가족형 고콜레스테롤 혈증으로 인해 ‘콜레스테롤이 높다’는 결과가 가능합니다.
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에 따르면, 고콜레스테롤혈증은 혈액 내 콜레스테롤이 과도하여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의 뇌, 신경, 근육, 피부 등 어디에나 존재합니다. 이는 세포막을 만드는데 중요할 뿐 아니라 여러가지 호르몬, 비타민D, 담즙산을 만드는 데 필요합니다. 그러나 혈액 내 과도한 콜레스테롤은 동맥경화를 촉진하기도 합니다. 동맥경화는 허혈성 심장질환인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혈액 내 콜레스테롤 수치는 '어떤 음식을 먹는가'뿐만 아니라 '몸에서 나쁜 콜레스테롤을 얼마나 빨리 만들어 저장하는가'에 달려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유전적 요인이나 음식 외에도 체중, 육체적 활동 및 운동, 나이 및 성별, 질병이나 약물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어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면 정기적인 혈중 콜레스테롤 검사를 받고 주치의와 치료 방법을 상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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