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 > 건강이야기 [심장Q&A] 고기를 먹지 않아도 콜레스테롤이 높은 이유는 뭘까? 2025.03.10

식습관을 바꿔도 여전히 콜레스테롤이 높다면?

 

Q. 고기를 먹지 않거나, 별로 즐기지 않는 날씬한 체형의 사람들도 콜레스테롤이 높은 경우가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김태오 교수에게 설명을 들어봤어요! (→1분 영상 바로보기)

 

 

A. 콜레스테롤 수치를 결정하는 것은 물론 음식물도 영향을 받겠지만 유전적인 요인도 굉장히 큰 작용을 합니다. 대표적인게 가족형 고콜레스테롤혈증인데, 유전자 변형에 따른 아형이 굉장히 많아서 실제 가족형 고콜레스테롤 혈증은 흔한 질환이라고 볼 수 있고, 내가 식습관을 통해서 체중관리를 굉장히 잘한다 할지라도 가족형 고콜레스테롤 혈증으로 인해 ‘콜레스테롤이 높다’는 결과가 가능합니다.

 

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에 따르면, 고콜레스테롤혈증은 혈액 내 콜레스테롤이 과도하여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의 뇌, 신경, 근육, 피부 등 어디에나 존재합니다. 이는 세포막을 만드는데 중요할 뿐 아니라 여러가지 호르몬, 비타민D, 담즙산을 만드는 데 필요합니다. 그러나 혈액 내 과도한 콜레스테롤은 동맥경화를 촉진하기도 합니다. 동맥경화는 허혈성 심장질환인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혈액 내 콜레스테롤 수치는 '어떤 음식을 먹는가'뿐만 아니라 '몸에서 나쁜 콜레스테롤을 얼마나 빨리 만들어 저장하는가'에 달려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유전적 요인이나 음식 외에도 체중, 육체적 활동 및 운동, 나이 및 성별, 질병이나 약물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어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면 정기적인 혈중 콜레스테롤 검사를 받고 주치의와 치료 방법을 상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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