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히 몸을 망가뜨리는 당뇨병!
빠르게 발견할수록 더욱 잘 관리될 수 있습니다.
당뇨병이란 우리 몸이 혈당을 조절하는 기능에 문제가 생기는 병입니다. 음식에서 얻은 당분이 우리 몸속 세포로 잘 전달되지 않아 에너지가 제대로 쓰이지 못하고, 그 당분이 혈관벽에 염증을 일으켜 여러 혈관 질환을 일으키게 되는 질환입니다.
예를 들면, 혈당 관리가 오랫동안, 특히 진단 초기부터 잘 되지 않으면 우리는 눈이 나빠져 결국 잘 안 보이게 되거나, 손발 감각이 둔해지기도 하고, 더 심해지면 심장병, 뇌졸중, 신장병 같은 무서운 합병증까지 생길 수 있는 질환이죠.
자, 이런 당뇨병이 우리를 막 찾아왔을 때, 우리 몸은 어떤 신호들을 보낼까요?
진짜 초기 증상은 '무증상'입니다.
왜냐하면 우리 몸은 혈당의 상승에 점진적으로 적응하기 때문이죠. 혈당이 서서히 올라가면서, 우리 몸도 그 변화에 적응해 가며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는 상태가 되는 것이죠. 마치 개구리가 서서히 끓여지는 물 속에서 위험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과 비슷한 원리입니다.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에 당뇨병이 "침묵의 살인자"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것이죠.
대부분의 환자분들이 정기 검진이나, 다른 질환 때문에 병원을 찾았다가 당뇨병이 있다는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초기 당뇨병 상황에서 적절히 관리되지 않고 고혈당이 심하게 나타날 때는 우리 몸에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지, 대표적인 증상 세가지에 대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1. 목마름과 소변을 자주 보는 증상
첫 번째 초기 증상은 '물을 많이 마시고 싶고,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되는 것'입니다.
당뇨병이 생기면 혈액 속에 당분이 많아지게 되죠. 우리 몸은 이때 혈액 속 당분의 농도를 낮추기 위해 몸 밖으로 내보내려고 노력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소변량이 많아지게 만들고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소변으로 수분이 자꾸 빠져나가게 되니 우리는 갈증을 느끼게 되고 물을 많이 마시게 되는 것입니다.
2. 잘 먹어도 체중이 줄어드는 증상
두 번째 초기 증상은 '계속 배고프고 잘 먹는데도 체중이 오히려 줄어드는 것'이에요.
당뇨병이 있으면 음식에서 얻은 당분이 우리 몸 구석구석 세포 안으로 제대로 들어가지 못하고 빠져나가게 됩니다. 세포들은 에너지가 부족해서 계속 배고프다는 신호를 보내고, 그래서 평소보다 더 많은 음식을 먹게 됩니다.
하지만 아무리 많이 먹어도 당분이 세포로 들어가지 못하고 소변으로 빠져나가니까, 우리 몸은 에너지를 얻기 위해 지방과 근육을 분해하기 시작하고, 오히려 체중이 줄어들게 되는 것이죠.
3. 쉽게 피로하고 기운이 없는 증상
세 번째 초기 증상은 '쉽게 피로하고 기운이 없는 것'이에요.
당뇨병이 있으면 세포들이 당분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해 에너지가 부족해지죠. 그래서 조금만 활동해도 쉽게 지치고, 항상 피곤하고 기운이 없는 느낌이 들게 됩니다.
또 소변을 자주 보기 때문에 자는 도중에도 자주 일어나야 해서 수면이 방해받고, 이것도 피로감을 더 심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당뇨병 #당뇨 #고혈당
00:00 당뇨병이란!?
00:54 침묵의살인자 당뇨병
01:47 당뇨병 초기증상1
02:16 당뇨병 초기증상2
02:55 당뇨병 초기증상3
03:50 조기발견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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