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의료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시경센터, 세계내시경협회 ‘최우수 센터’ 인증 2025.10.13

내시경 시술 건수·성공률, 논문 실적, 의료진 교육 등 최고 수준… 세계 20개 기관 중 국내 유일

변정식 소화기내시경센터소장 “유기적인 팀워크가 원동력… 내시경 진단·치료 발전 선도해 나갈 것”

 

▲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시경센터 의료진이 세계내시경협회 최우수 내시경센터 인증패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시경센터가 세계내시경협회(World Endoscopy Organization, WEO)로부터 ‘최우수 내시경센터(Center of Excellence)’ 인증을 획득하며 의료진의 전문성과 숙련도, 내시경 시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세계내시경협회는 전 세계 내시경 관련 학회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소화기내시경 분야의 국제 학술 단체로 ▲내시경 시술 건수·성공률 ▲SCI급 국제저널 논문 게재 실적 ▲의료진 교육 ▲다기관 임상 연구 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진료·교육·연구 모든 면에서 최고 수준임을 공인하는 ‘최우수 내시경센터’ 인증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최우수 내시경센터’ 인증을 획득한 곳은 전 세계 20개 기관에 불과하며, 국내에서는 서울아산병원이 유일하다. 인증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5년마다 재평가를 받아야 하는데,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시경센터는 지난 2015년, 2021년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인증을 받았다.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시경센터는 상부내시경, 하부내시경, 췌담도내시경 및 소화기 기능검사 파트로 나뉘어 있고, 총 30개 검사실에서 내시경을 이용한 소화기 질환의 전문적인 진단과 치료가 이뤄진다. 1989년 개소한 이후 지금(2025년 7월 기준)까지 총 225만 3천여 건의 내시경을 시행했는데, 이는 전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성과다.

 

특히, 조기위암 및 조기대장암을 비롯한 소화관종양에 대한 내시경 치료, 다양한 췌담도 중재 시술, 내시경초음파 시술, 소화기 기능검사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전문성과 숙련도를 바탕으로 작년 한 해 동안에만 ▲점막절제술 3,856건 ▲점막하박리술 1,273건 ▲폴립절제술 3,127건 ▲내시경적 역행성 췌담관 조영술(ERCP) 7,995건 ▲내시경초음파 3,500건 ▲기능검사 3,800건 등을 시행했다.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시경센터는 임상뿐 아니라 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도 주도적으로 수행하며 내시경 분야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서동완·송태준·오동욱 교수팀은 2018년부터 국제 내시경초음파 교육 프로그램(WISE, WEO International School of EUS)을 운영하고 있다. 

 

WISE는 내시경초음파 시술을 체계적으로 배우고자 하는 45세 이하 젊은 의학자들에게 시술 노하우를 전수하는 전문 교육 과정으로, 참가자들은 1년 동안 기초에서 중재시술까지 5단계 과정을 밟게 된다. 올해까지 미국, 인도, 브라질 등 총 41개국 311명의 의료진이 WISE 교육을 받았다.

 

또한,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시경센터는 2014년부터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의 IYEA(International Young Endoscopist Awards) 프로그램에도 지속적으로 참여하며 세계 각국의 의사들이 서울아산병원을 방문해 내시경 시술을 참관하고 교육 받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서울아산병원은 소화기 분야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온 결과, 최근 미국 뉴스위크지가 시행한 ‘2026년도 12개 임상분야별 세계 최고 병원’ 평가에서 소화기 분야 세계 4위를 기록하며 미국 메이요 클리닉, 클리블랜드 클리닉, 하버드의대 메사추세츠 종합병원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변정식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시경센터소장은 “세계내시경협회 ‘최우수 내시경센터’ 인증을 획득한 것은 의료진 모두가 유기적인 팀워크를 바탕으로 진료, 연구, 교육 모든 부분에서 노력한 결과다. 앞으로도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를 제공하며 내시경 진단 및 치료 발전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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