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의료 암 환자 ‘패스트트랙’ 진료 만족도 높아 2025.11.04

 

▲ 박인자 대장암센터소장이 진료협력센터를 통해 의뢰된 대장암 확진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암 치료는 조기 진단과 신속한 치료가 생존율과 예후에 큰 영향을 미친다. 서울아산병원이 신환 및 초진 위암·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패스트트랙’ 진료 시스템에 대한 환자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패스트트랙은 진료협력센터를 통해 의뢰된 암 의심 또는 확진 환자가 첫 내원일에 외래 당일 진료와 검사를 원스톱으로 받도록 설계된 시스템이다. 진료협력병원에서 의뢰를 받으면 사전 유선상담으로 암 확진 여부와 전이 여부 등을 확인하고, 첫 진료 시에 집도의에게 최적의 검사 및 치료 계획에 대한 설명을 듣는다. 이후 CT/MR, 폐기능검사, 심장초음파, PET 등 필요한 검사를 당일에 모두 마치고 귀가한다. 영상, 병리, 핵의학, 심장, 소화기 등 진료과 및 검사 부서와의 협업을 통해 3일 이내 판독을 마치고, 두 번째 진료에서 암의 진행 정도 등을 바탕으로 치료 계획을 확정한다. 이를 통해 수술 전까지의 일정을 단축하고 환자와 보호자의 내원 횟수를 최소화한다.


8월부터 2개월간 패스트트랙으로 진료를 받은 신환 및 초진 암 환자 97명(위암 57명, 대장암 4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충분한 사전 안내 ▲대기시간 적절성 ▲외래 진료 만족 ▲병원 이용 만족 등 모든 항목에서 높은 만족도를 확인했다. 암병원은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패스트트랙 대상 암종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아산병원 송시열 암병원장은 “여러 진료과 및 부서와의 협력을 통해 암 진단에 소요되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환자중심의 암 진료 체계를 공고히 하고 있다. 암 진단을 받고 무거운 마음으로 우리 병원을 찾는 중증 암 환자에게 최적의 치료를 신속하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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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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