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 > 건강이야기 어버이날 알아두면 좋을 부모님 건강 이상 신호, 부모님의 건강한 노년을 위한 고령자 응급 대처법 ① 2026.05.07

어버이날 알아두면 좋을 부모님 건강 이상 신호,

부모님의 건강한 노년을 위한 고령자 응급 대처법

 

응급의학과       김준성 교수
 

응급의학, 소생의학, 중환자의학

 

5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멀리 떨어져 지내고 있는 부모님을 직접 뵈러 가기도 하고 전화로라도 안부를 전하며 마음을 나누곤 한다.

 

기억 속 모습과 달리 부쩍 나이 들어 보이는 부모님의 모습, 수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기운 없는 목소리로 마음 한구석이 먹먹해진 자녀들도 적지 않을 것이다. 이와 같은 변화는 단순한 세월의 흔적일 수도 있지만 때로는 건강 상태의 변화를 알리는 신호일 수 있다. 특히 고령자는 짧은 시간 안에 급격히 건강이 악화될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어버이날 부모님 안부 확인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대한응급의학회 통계자료에 따르면, 전체 응급센터 방문자 중 15%가 65세 이상 고령자이며 해마다 그 비율이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응급실에 온 고령자의 36.5%가 입원할 정도로 위급한 상황이 많이 발생한다.


고령자의 응급상황은 젊은 사람과 다르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작은 문제가 짧은 시간 안에 큰 문제로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심근경색의 경우 젊은 사람에게는 가슴을 쥐어짜는 듯한 극심한 통증이 나타나지만, 고령자에게는 가슴 통증 없이 숨이 차거나 어지럽고 속이 메스꺼워서 토하는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이는 고령자의 신체가 젊은 사람에 비해 충격에 반응할 수 있는 여유가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이다. 따라서 건강에 문제가 생겼을 때 간단한 조치로 해결이 될 문제인지 아니면 바로 병원에 가야 하는지를 빠르게 판단하고 올바른 행동을 취하는 것이 좋다.

 

서울아산병원 응급의학과 김준성 교수와 함께 고령자가 처할 수 있는 응급상황과 대처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 부모님이 쉽게 놓칠 수 있는 몸의 신호
고령자 응급상황의 30%는 초기 증상을 단순한 노화로 여겨 진단이 지연된다. 이로 인해 치료시기를 놓쳐 예후가 악화될 뿐만 아니라 합병증 위험이 증가하고 회복 기간도 길어지게 된다. 따라서 평소의 몸 상태를 기준으로 변화 여부를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령자 본인이 스스로 몸 상태를 판단하기 어렵다면 함께 살거나 돌봄을 제공하는 보호자가 이를 인지하고 대응해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새로 생긴 증상인지, 기존 증상의 변화인지 구분하는 것이다. 이는 질환 여부를 판단하는 데 가장 기본적인 기준이 되며 다음과 같은 요소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 시기: 언제부터 증상이 발생했는가?
▶ 정도: 평소와 비교해서 얼마나 다른가?
▶ 양상: 변화가 갑작스러운가 서서히 악화됐나?
▶ 기능: 평소 하던 일을 똑같이 할 수 있나?
몇 주에서 몇 달에 걸쳐 증상이 서서히 변화하는 만성 악화와 달리 응급상황은 며칠 이내로 증상이 급격히 악화된다. 증상의 강도나 세기가 만성일 때보다 더 강한 편이며 양상 자체가 급변하는 특징도 있다. 아래와 같은 갑작스러운 기능, 인지, 습관 등의 변화는 응급상황의 신호일 수 있다. 평소 고령자의 상태 변화를 주의 깊게 관찰하고 기록해 둔다면 적절한 시점에 대응해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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