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전인호 교수가 외국인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제 치료 철학은 ‘무엇보다도 해를 끼치지 말라’는 원칙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만나게 되는 환자 대부분은 단순한 치료보다 이미 한 차례 이상의 치료를 받았지만 해결되지 않은 문제를 가진 환자들을 주로 만나게 됩니다. 이러한 환자일수록 정확한 판단과 함께 환자의 상황을 세심하게 살피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말로 표현되지 않는 부분까지 읽어내는 소통이 치료 결과와 만족도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합니다.
어깨와 팔꿈치 관절은 과거 상대적으로 연구가 부족한 분야였습니다. 임상적 필요성과 발전 가능성을 보고 견주관절 분야를 전문 분야로 선택했습니다. 영국 연수를 통해 다양한 환자 진료 경험도 쌓았습니다.
현재까지 약 5,000례의 수술을 시행했습니다. 단순한 수술 건수보다 수술의 질과 환자보고결과(Patient-Reported Outcomes, PROs)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광범위 회전근개 파열에 대한 재건 수술과 실패한 일차 수술 이후 팔꿈치 재수술과 같은 고난도 환자군 치료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다른 문화와 환경에서 치료를 받는 환자에게는 짧은 시간 안에 신뢰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환자와 가족에게 치료 과정을 충분히 설명해 이해를 돕고 환자가 안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영국 연수를 비롯해 다양한 해외 경험이 이러한 신뢰 형성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카자흐스탄에서 온 환자가 기억에 남습니다. 현지에서 수술이 어렵다는 진단을 받고 내원한 경우였는데, 치료와 재활을 통해 기능을 회복하고 다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연락을 주고받으며 지내고 있습니다. 의료가 단순한 치료를 넘어 환자의 삶 전체에 닿아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실감한 사례였습니다.
일상생활이 어려웠던 환자들이 치료 후 스스로 생활할 수 있게 되었을 때 큰 보람을 느낍니다. 특히 재수술이나 고난도 환자에서 기능 회복이 이루어졌을 때 그 의미가 더욱 큽니다. 오래 고생하셨던 분일수록 회복의 의미도 각별하게 느껴집니다.

▲ 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전인호 교수가 메디컬코리아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의료기관을 선택할 때는 충분한 정보를 바탕으로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료만큼이나 치료 이후 관리 시스템이 잘 갖추어져 있는지도 꼭 확인하셨으면 합니다. 서울아산병원은 환자가 본국으로 돌아간 뒤에도 치료 경과를 확인할 수 있는 포스트케어(Post-care)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치료의 연속성을 지켜 더 좋은 결과를 위해서입니다.
정형외과
전인호 교수
전문 분야 : 견주관절
직책 : 교수, 정형외과
주요 활동 : 서울아산병원 국제진료센터(AMI)소장 / 국제정형외과외상학회(SICOT) First Vice President 및 Executive Committee Member / 아시아·태평양 정형외과학회(APOA, Asia Pacific Orthopaedic Association) Hand & Upper Limb Society 회장 역임 / 국제 학술지 「미국견주관절학회지(JSES)」 부편집장 / 해외 의료진 대상 교육 및 연수프로그램 운영 / Global Elbow Network 창립 멤버 및 국제 협력 활동
연구 업적 : 370편 이상의 SCI(E) 논문 게재
관련 의료진
연관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