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간이식·간담도외과 이승규 교수가 9월 10일부터 3일간 일본 도쿄에서 열린 일본이식학회 제62회 국제학술대회에 연사로 초청받아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이번 초청은 단일 의료기관 세계 첫 간이식 9,000례를 달성한 우리 병원 간이식팀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해 달라는 일본이식학회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이 교수는 학회 마지막 날인 9월 12일 마련된 특별강연 세션에서 일본 이식 분야 의료진 등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인 우엽 생체간이식: 아시아가 이끈 획기적인 발전’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날 함께 연자로 초청된 다나카 고이치 일본 교토대학교 명예교수와 함께 세계 생체간이식의 발전을 이끌어 온 과정과 성과를 소개해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서울아산병원 간이식팀은 더 많은 중증 간질환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새로운 수술법을 세계 이식 학계에 제시해 왔다. 이승규 교수가 1998년 세계 최초로 개발한 변형우엽 간이식은 현재 전 세계에서 표준 수술법으로 사용되고 있고, 2000년 세계 최초로 시행한 2대 1 생체간이식은 기증자와 수혜자의 범위를 크게 넓혔다. 면역학적 고위험군인 ABO 혈액형 부적합 간이식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시행하고 있으며 혈액형 적합 간이식과 대등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기증자의 안전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지속해 왔다. 서울아산병원은 2008년 국내 최초로 복강경을 이용한 기증자 간 절제에 성공했다. 이후로도 로봇, 복강경과 최소절개술을 이용한 기증자 간 절제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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