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 아산인 이야기 아이샤입니다 2021.10.08

 

▲ 킹파이잘 대학교에서 외과 조교수로 근무하고 있는 아이샤

 

아이샤는 사우디아라비아 킹파이잘 대학교 외과 조교수로 근무하며 의과대학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킹파이잘 대학교와 연계된 병원에서 유방외과 진료와 수술도 하고 있다.

아이샤는 2017년 7월부터 2년간 서울아산병원에서 연수를 받았다.

당시 지도교수는 유방외과 안세현 교수였다.

 

연수 기간 무엇을 배웠는지

서울아산병원에 왔을 때 나를 따뜻하게 맞이해 주셨던 유방외과 안세현 교수님의 모습이 지금도 생생하다. 교수님의 수술을 처음 참관했던 날, 정말 기뻤고 깊은 인상을 받았던 기억이 난다. 그 이후로 수술에 함께 참여하면서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었고 술기와 의사결정 등에서 크게 발전할 수 있었다. 회진과 외래 진료에선 다양한 케이스의 환자를 만날 수 있어 좋았다.

 

기억에 남는 환자는

수술 후 외래 통원 치료를 하던 마음씨 좋은 여성 환자가 생각난다. 내게 손수 만든 파우치를 선물하며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전했고 낯선 외국인임에도 환대해주는 마음이 정말 고마웠다. 한국인의 이러한 따스한 마음은 병원 안에서뿐만 아니라 병원 밖에서 일상생활을 하면서도 느낄 수 있었다.

 

▲ 2020년 킹파이잘 대학교에서 열린 의대생 진로 설명회 연자로 참석한 아이샤(가운데)

 

연수 경험이 어떤 도움이 되었는지

귀국 후 첫 번째 수술을 할 때 안세현 교수님으로부터 배운 혹 절제 접근법을 사용했다. 손병호 교수님의 초음파 종양 마킹 기술도 활용했고, 앞으로 고범석 교수님의 ‘Lisa’ 절개술도 적용할 계획이다. 많은 가르침을 주신 유방외과 모든 교수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가장 그리운 사람은

수술실에서 함께 일한 모든 사람이 보고싶다. 수술, 간호, 마취 등 모든 부분에서 매끄럽게 협력하며 조화를 이루었고 이는 마치 오케스트라와 같았다. 아주 다정하고 화목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수술실뿐 아니라 외래, 병실, 행정 부서 등에서 일하고 있는 서울아산병원의 모든 동료들이 그립다.

 

앞으로 계획은

서울아산병원에서 배운 의료적 지식과 한국 문화를 이곳 의료진과 지속적으로 공유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훌륭한 유방외과 의사가 되어 유방암 환자들을 치료하는 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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