맡고 있는 업무는

의료정보관리팀에서 보건의료정보관리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입원 환자들의 의무기록을 검토해 진단 및 수술 코드를 분류하고 의무기록 완결도를 점검하는 업무를 맡고 있어요. 병원의 의료 정보는 국가 보건의료 분야의 중요한 자료가 되기 때문에 책임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일하고 있습니다!

기억에 남는 일은

지금은 정보분석 유닛이지만 처음에는 서식/권한 유닛에서 의무기록 서식 생성 업무를 맡았습니다. 새로운 양식의 의무기록을 만들어 달라는 요청이 들어와 담당 선생님과 소통을 하면서 의무기록을 완성했어요. 나중에 해당 의무기록을 유용하게 잘 쓰고 있다는 연락을 받았고, 우연히 복도에서 마주쳤을 때 선생님이 먼저 다가와서 고맙다고 인사를 건네준 일이 기억에 남습니다.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간호사 선생님들이 진단 코드를 문의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해당하는 코드를 확인해 알려드리는데 그때 ‘내가 이 분야의 전문가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보람을 느끼곤 합니다. 물론 힘들 때도 있어요. 의무기록을 바탕으로 진단 및 수술 코드를 분류하는데 상급종합병원이다 보니 중증 환자가 많아서 복잡하고 다양한 케이스들이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해당 질병에 관한 자료를 찾아보고 통계청에서 나오는 지침서를 참고하고 있습니다.

퇴근 후 일상은

하루 종일 앉아서 일을 하다 보니 몸이 쉽게 피곤해져서 체력을 기르기 위해 헬스장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자기 전에는 다이어리를 쓰면서 하루를 마무리하고 있어요. 올해는 운동뿐만 아니라 더 다양한 활동을 즐기고 여러 사람을 만나면서 시간을 보내고 싶습니다.

앞으로 목표는

병원에서 만들어지는 데이터로 진료 통계를 산출해 진료정보를 생성하기 때문에 임상과 진단, 수술 코드에 대한 지식뿐 아니라 데이터와 통계에 대한 지식도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데이터·통계 관련 교육에 참석하고 끊임없이 공부해서 진료정보 전문가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입사 후 코로나19로 활동에 제약이 있었는데 올해는 여행을 다니고 외국어도 배우는 등 알차게 한 해를 보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