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 > 전문가 칼럼 당뇨인의 발관리법 2015.06.22

 

당뇨병이 있으면 왜 발에 문제가 잘 생기나요?

혈당 조절이 잘 되지 않으면 말초신경세포가 손상될 수 있습니다. 또한 고혈당 및 여러 동반된 위험인자(고혈압, 이상지질혈증)로 인해 동맥경화증이 진행되면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말초신경의 손상
말초신경의 손상은 발의 감각을 둔하게 하여 통증이나 온도변화를 잘 느끼지 못하게 합니다.
발의 인지능력이 떨어져 작은 상처를 늦게 발견하게 됩니다.
통각 기능의 소실로 치료시기가 늦어지면 문제가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
지속적인 압력 및 자극으로 물집, 굳은살, 티눈과 같은 문제를 잘 발생시킵니다.
감각둔화, 저림, 쑤심, 찌르는 감각, 화끈거림 등과 같은 증상이 주로 밤에 발생합니다.

 

혈관의 손상

혈액순환이 잘 되면 산소와 영양분이 잘 공급되어 발의 세포와 근육이 건강하게 유지되지만,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으면 세포에 산소와 영양분이 잘 공급되지 않아 상처가 쉽게 낫지 않으며, 악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증상으로는 걸을 때 통증으로 쉬어야만 하고, 발이 차고 창백하며 피부가 종이처럼 얇아질 뿐만 아니라 털이 점점 없어짐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심할 경우, 발을 상승시켰을 때 피부색이 창백하게 변화함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건강한 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당뇨인은 발의 상처 발생 및 문제를 예방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습관을 가지도록 합니다.
 

의료진의 어떠한 언급 없이 스스로 티눈, 굳은살이나 피부보다 두꺼운 부위를 자르거나 갈아내는 것을 삼갑니다. 
티눈 제거밴드나 티눈약과 같은 일반 화학약품의 사용은 삼갑니다. 
차거나 너무 뜨거운 곳에 발을 노출시키는 것은 피합니다. 
맨발로 걷는 것은 삼갑니다(특히, 해변의 뜨거운 모래사장, 수영장 주위). 바닥이 견고한 신발을 신도록 합니다. 
열을 발생시키는 기구나 물 주머니를 발에 직접적으로 적용하는 것은 삼갑니다. 

 

다음 지침들을 항상 실천하면 발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의료진에게 규칙적으로 발 검진을 받습니다.

 얼마나 자주 발검진을 받아야 하는지 의료진과 상담합니다. 또한 어떠한 상처라도 즉시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매일 여러분의 발을 잘 살펴봅니다.

자가 발 검진은 매우 중요합니다. 만약 발에 감각이 떨어졌을 시 주의 깊게 발을 살피지 않으면 피부의 어떤 변화도 알아차리지 못할 것입니다. 발을 볼 때에는 손으로 직접 만져보고 눈으로 잘 살펴 봅니다. 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부위는 거울을 사용하여 발바닥의 표면을 살펴 봅니다.
 

살펴야 할 것
물집, 갈라진 부위, 멍과 같은 상처들
가려움증, 가라진 틈새, 벗겨짐, 주름 등
홍반, 붉은 색의 줄무늬, 열감, 부종, 통증과 분비물
피부색의 변화 – 일반적인 자극의 증상보다 진한 분홍빛, 창백, 더 어둡거나 불은 색
티눈, 굳은 살, 발의 변형들

 

당뇨인들은 발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관리하여야 하며, 최소한 일년에 한번은 정기적으로 의료진에게 발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세심한 관리는 발에 발생하는 심각한 문제를 조기 발견하고 예방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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