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암병원 CAR-T센터가 최근 CAR-T 치료 100례를 달성했다. CAR-T 치료는 환자의 혈액에서 면역세포(T세포)를 추출해 특정 암세포를 공격하는 키메릭 항원 수용체를 T세포에 발현시킨 뒤, 환자에게 다시 주입해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치료법이다. 재발 및 불응성 B세포 급성 림프모구백혈병과 미만성거대B세포림프종을 대상으로 건강보험 적용이 가능하며 소포림프종, 다발성골수종, 간세포암 등 다양한 암에 대한 임상연구도 진행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은 2022년 5월 CAR-T 치료를 처음 시작해 3년여 만에 100례를 달성했다. 서울아산병원 CAR-T센터는 신경과, 감염내과, 중환자실 등 여러 진료과와 협력해 국내 최초 CAR-T 치료 다학제클리닉을 구축해 운영 중이며, 표준화된 치료 프로토콜을 통해 치료 과정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 100례 동안 만 1세 미만부터 85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환자들이 CAR-T 치료를 받았다. 치료 반응률은 재발 및 불응성 B세포 급성 림프모구백혈병에서 89%, 재발 및 불응성 미만성거대B세포림프종에서 60%로 나타나 치료의 안전성과 효과성이 모두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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