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 > 건강이야기 기억력 저하로 일상생활 지장 땐 ‘치매’ 의심 필요, 조기 발견으로 진행속도 늦춰야 2025.09.21

기억력 저하로 일상생활 지장 땐 ‘치매’ 의심 필요

조기 발견으로 진행속도 늦춰야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장혜민 교수

 

 

▷ 치매의 50%는 알츠하이머형 치매···서서히 발병해 점진적 진행

 

치매는 후천적으로 기억, 언어, 판단력 등 여러 영역의 인지기능이 저하되어 일상생활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우리나라 치매의 50~60%는 알츠하이머병을 포함하는 신경퇴행성 치매다. 그다음으로는 뇌졸중 등 뇌의 혈액순환 장애에 의해 생기는 혈관성 치매가 20~30%, 나머지 10~30%는 기타 원인에 의한 치매라고 볼 수 있다.

 

알츠하이머형 치매의 호발 연령은 65세 이후에서 가장 흔하며, 서서히 발병해 점진적으로 진행되는 경과가 특징적이다. 주된 증상으로는 기억 장애, 지남력(指南力: 오늘 날짜, 현재 시각, 본인이 있는 장소 등을 파악할 수 있는 능력) 장애, 주의력 장애, 언어 장애, 시공간 기능 장애, 전두엽 기능 장애 등과 같은 신경인지기능 이상이 있다.

 

또한 초기 단계부터 우울증 등 기분장애가 동반되는 경우, 별일 아닌 것에 쉽게 화를 내는 등의 감정변화를 보이기도 한다. 병이 점차 진행하면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로 믿는 망상, 헛것을 보는 환각, 음식이나 돈에 대한 집착이나 특정 물건들을 주워오는 이상행동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종류 증상
나이에 따른 기억 감퇴

 □ 옛 친구의 이름이 갑자기 기억 안 난다

 □ 예전에 잘 알고 있던 것이 기억 안 난다

 □ 잘 감추어 둔 물건을 못 찾겠다

 □ 약속을 하고서 깜빡 잊는 경우가 있다

 □ 물건을 사러 가서 몇 가지를 잊는다

 □ 답답하고 화나는 경우가 많지만 일상생활을 가능하다

   ※ 주로 ‘사소한’ 내용을 ‘가끔씩’ 잊는다

알츠하이머형 치매

 □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 이름이 기억 안 난다

 □ 매일 하던 일의 내용이 기억나지 않는다

 □ 매번 제 위치에 두는 물건을 찾지 못한다

 □ 약속을 하고서 약속 사실을 잊는다

 □ 물건을 사러 가서 왜 왔는지 몰라 그냥 온다

 □ 힌트를 주어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 사소한 내용과 중요한 내용을 ‘지속적으로’ 잊는다

※ 표. 나이에 따른 기억 감퇴와 알츠하이머형 치매의 증상

 

 

▷ 진단 때 보호자 설명 중요···종합적 검사 통해 치매 진단

 

알츠하이머형 치매를 진단할 때는 보호자가 환자의 증상에 대해 정확하게 보고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전에 비해 인지기능의 변화가 있는지, 있다면 언제부터 어떠한 양상으로 나타났는지 확인하고, 그 이후 인지기능검사, 혈액검사, 뇌영상검사 등을 시행해 진단을 내린다.

 

치매안심센터나 병원 초진 진료 시 시행하는 10~15분가량의 인지검사는 환자의 인지기능 수준을 간략하게 파악하는 선별검사다. 여기서 문제가 파악될 경우 정확한 진단을 위해 1~2시간이 소요되는 정밀인지기능검사를 받게 된다. 다만 학력이 높거나 증상이 경미한 경우 선별검사에서는 정상 소견이 나올 수 있으므로, 인지 저하 증상이 확실하다면 선별검사 결과와 무관하게 정밀인지기능검사를 시행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정밀인지기능검사에서 치매 또는 치매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로 확인될 경우 어떤 원인으로 인해 문제가 발생했는지 파악하기 위해 혈액검사와 뇌영상검사(뇌자기공명영상, MRI)를 받게 된다. 참고로 MRI만으로는 치매 여부를 진단할 수 없으며 반드시 인지기능검사를 통한 인지평가가 선행되어야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

 

치매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는 기억력을 포함한 인지기능이 떨어져 있을 뿐 아직 모든 일상생활을 스스로 독립적으로 할 수 있는 상태이다. 즉 치매와 경도인지장애의 가장 큰 차이는 ‘일상생활을 독립적으로 할 수 있는지’다. 따라서 두 진단은 완전히 다른 병이라기보다는 서로 이어진 단계로 이해할 수 있다. 알츠하이머병 때문에 발생하는 경도인지장애는 치매로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매년 인지기능검사를 추적 관찰하여 기억력 저하의 악화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우울증 역시 경도인지장애의 원인이 될 수 있는데 전문 치료상담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치매로 이행되지 않고 인지기능이 개선될 수 있다.

 

 

▷ 조기 발견해 중증화 막아야···최근 알츠하이머병 원인물질 제거하는 신약 도입

 

현재 치매 치료의 근간은 중증화를 막는 것이다. 병을 없앨 수는 없지만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를 시작하면 중증 치매로 악화되는 것을 늦추고 독립적인 생활이 가능한 시기를 연장할 수 있다. 약물치료가 주된 방법이지만 그 외에도 고혈압, 당뇨병, 흡연, 심장질환 등 위험인자를 잘 조절하는 것이 인지기능 저하를 막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꼭 필요한 관절과 근육을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움직이도록 하는 운동치료, 체계적인 정보를 제공해 현재 자신과 주변 환경에 대한 기본적인 사실을 다시 인식하게 하는 현실인식훈련, 저하된 인지기능을 훈련하는 인지훈련 등의 비약물치료도 병행하면 치매환자의 현재의 기능을 극대화하고 최대한 오래 보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최근에는 ‘꿈의 신약’이라고 불리는 치료제 레켐비가 도입되어 환자들에게 본격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알츠하이머병의 원인물질인 아밀로이드 베타 이상단백질을 제거하는 약제로,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약 80%의 환자에서 뇌 내 아밀로이드 이상단백질이 감소했으며 이를 통해 중증 치매로 진행될 확률을 낮출 수 있었다.

 

레켐비 치료제는 인지기능 저하 속도를 늦추는 효과가 있지만, 기억력 자체를 좋아지게 하는 약은 아니다. 알츠하이머병은 아밀로이드 베타, 타우 단백질, 그리고 신경염증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레켐비 치료제는 그 중 아밀로이드 베타를 직접적으로 해결할 뿐 문제 전체를 해결한다고 볼 수는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 치매 예방은 이를수록 좋아···사회적 고립 피하고 운동·식습관 관리

 

최근 연구에 따르면 40대, 심지어는 그 이전부터 치매의 과정이 시작된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청소년기부터 각 시기에 적절한 위험인자 관리가 필요하며, 이를 통해 치매를 절반 가까이 예방할 수 있다고 보고되어 있다. 우선 청소년기에 충분한 교육을 받은 환자들이 그렇지 못한 환자들보다 치매 위험성이 낮았다. 40~50대의 중년기로 접어들 때는 머리 외상을 조심하고 고혈압, 과음, 비만을 조절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가장 발병률이 높은 노년기에는 사회적으로 고립되는 것이나 우울증을 피해야 한다. 지속적으로 사회활동을 하고 사람들과 꾸준히 만나며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 꾸준한 유산소 운동 및 스트레칭, 근력운동 또한 뇌를 보호하는 물질을 분비하게 함으로써 치매 관리에 도움이 된다. 매일 30분씩, 주 5회가량을 꾸준히 걷고 운동할 경우 기억력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음식은 통곡물, 녹황색 야채, 견과류, 가금류를 통한 적절한 단백질 섭취, 등 푸른 생선 섭취를 권장하며 붉은 고기, 고지방 치즈, 빵, 설탕, 과자, 패스트푸드 등은 제한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나이가 들면서 정상적인 노화로 인해 젊었을 때보다 인지 기능이 조금 떨어질 수 있다. 하지만 기억력이 눈에 띄게 나빠져 일상생활에 불편을 줄 정도라면 치매를 의심하고 조기에 병원을 찾아 전문의의 진단을 받는 것을 권한다.

 

 

[참고] 치매 신약치료제 ‘레켐비’ 관련 Q&A

 

Q1. 치매 환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1. 가장 큰 원인은 고령화입니다. 우리나라는 빠른 속도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노년층 인구 자체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심혈관질환 예방과 치료 기술이 발전하면서 평균 수명이 늘어나고 있지만, 그와 동시에 치매 발병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Q2. 가장 흔한 치매 유형인 알츠하이머병 치료는 현재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나요?

A2. 알츠하이머병은 아밀로이드 베타, 타우 단백질, 그리고 신경염증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진행됩니다. 병이 시작되는 초창기에는 아밀로이드 단백질과 타우 단백질에 변형이 생기고, 이에 따라 신경염증이 초래되고, 결국 신경세포가 영향을 받아 뇌세포가 죽고, 기억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현재까지의 치료는 이러한 기전에 직접 영향을 미치지는 못하고, 대신 병의 진행 과정에 따라 뇌 안에서 부족해지는 ‘아세틸콜린’이란 물질의 농도를 올리는 약을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아세틸콜린은 기억력과 학습에 중요한 신경전달물질이기 때문에 아세틸콜린을 높이는 치료는 증상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고, 효과가 좋은 일부 환자들의 경우 기억력이 단기간 좋아지기도 합니다. 다만 이러한 약제는 병의 근본 원인인 아밀로이드, 타우, 신경염증 등의 원인을 해결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병의 경과를 바꿀 수 없으며, 신경세포가 이미 많이 퇴행한 이후에는 치료 효과가 제한적입니다.치료 효과가 제한적입니다.

 

Q3.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못한다면, 기존 치매 약물치료의 역할은 무엇이었나요?

A3. 현재까지의 치매 치료약물은 고혈압이나 당뇨병과 비슷한 관점에서 이해해야 합니다. 병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관리하는 것입니다. 아세틸콜린 보충을 통해 증상을 완화하며, 일부 치매약은 기억력 저하만이 아니라 망상, 환각, 초조, 불안과 같은 문제행동도 줄여줍니다. 효과는 환자마다 다르지만, 환자 본인과 보호자, 이웃들에게 부담이 큰 증상들을 완화한다는 측면에서 의미 있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Q4. 치매 치료의 궁극적인 목표는 무엇인가요?

A4. 치매 치료의 가장 큰 목표는 병이 더 심해지는 것을 막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환자가 가능한 한 오랫동안 ‘독립적인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TV나 영화에서 보는 것처럼 심한 치매 상태가 되지 않도록, 또는 그 시기를 최대한 늦추기 위해서는 조기에 병을 발견하고 위험 요인을 관리하며, 적절한 약물치료를 병행해야 합니다.

일부 환자분들은 ‘약을 먹어도 어차피 나빠지는 이니까 치료가 필요 없다’ 고 생각하시기도 합니다. 하지만 많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약을 복용하지 않으면 치매가 더 빠르고 심하게 진행될 수 있습니다.

 

Q5. 새로 도입된 ‘레켐비’는 기존 치료제와 어떤 차이가 있나요?

A5. 레켐비는 기존 치료제와 달리 알츠하이머의 원인 단백질인 아밀로이드를 직접 제거하는 기전으로 작용합니다.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약 80%의 환자에서 뇌 내 아밀로이드 이상단백질이 감소했으며, 이를 통해 중증 치매로 진행될 확률을 낮추었습니다.

문제는 기억력을 좋아지게 하는 약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이 점이 환자나 보호자들이 가장 혼란스러워하는 부분입니다. ‘원인을 제거했는데 왜 좋아지지 않나요?’라는 질문을 많이 받게 됩니다. 아밀로이드는 일종의 방아쇠 역할을 합니다. 아밀로이드 단백질에 이상이 생기면 다른 단백질(타우 단백질)이 변형되고, 뇌에 염증이 일어나면서 신경세포가 점차 손상됩니다. 이 과정에서 기억력이 떨어지고 치매로 진행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과정은 증상을 느끼기 10~20년 전부터 시작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아직 타우와 신경염증을 치료하는 약은 개발 단계입니다. 따라서 레켐비는 문제의 원인을 직접적으로 해결하는 것은 맞지만 문제 전체가 아니라 일부를 해결한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Q6. '레켐비'는 어떤 환자에게 처방될 수 있나요?

A6. 레켐비는 알츠하이머병으로 진단된 환자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뇌 속에 아밀로이드 단백질의 침착이 확인되어야 하며, 경도인지장애에서 초기 치매 단계에 해당해야 합니다. 알츠하이머병이 아닌 다른 원인으로 생긴 인지장애이거나 인지 기능이 정상인 경우, 또는 중등도 이상의 치매 단계에서는 사용 대상이 되지 않습니다. 이 기준은 약의 효과가 기대되는 환자에게만 투여하기 위해 마련된 것입니다. 레켐비 치료가 적합한 환자인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검사가 필요합니다.

①신경심리검사: 전반적인 인지 기능을 평가하여, 연령에 비해 정상 범위인지, 경도인지장애인지, 초기 치매에 해당하는지를 확인합니다. 검사 방식은 전문 신경심리사와의 대면 지필검사이며, 기억력을 포함한 여러 인지 영역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며 보통 1~2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②MRI: 뇌의 구조를 확인하는 검사로 뇌 위축, 뇌 내 혈관 상태 및 미세출혈 등을 확인함으로써 치료를 받았을 때 부작용이 잘 생길 수 있는 위험 요인들을 가졌는지 확인합니다.

③APOE 유전자 검사: 알츠하이머병의 위험 유전자 검사로 e2, e3, e4 세 가지가 쌍으로 존재합니다. 이 중 APOE e4형을 가지고 있을 경우 치료에 의한 부작용 위험성이 높아집니다. 금기는 아니지만 부작용 가능성에 대해 숙고하고 치료 선택을 해야 합니다.

④아밀로이드 PET: 뇌 내 아밀로이드 이상단백질의 유무를 확인하는 검사로 치료 대상인 알츠하이머병의 과정에 있는지 확인하는 목적으로 촬영합니다. 치료 후 재촬영해서 치료 전과 비교하면 아밀로이드 이상단백질이 효과적으로 줄어들었는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Q7. '레켐비'의 치료 과정은 어떻게 되나요?

A7. 레켐비는 2주마다 정맥 주사를 통해 투여합니다(2025년 1월 기준). 권장 치료 기간은 임상시험에서 제시된 1년 6개월이지만, 이후 검사결과에 따라 치료가 연장될 수 있습니다.

정맥 주사는 매회 1시간 정도 소요되며, 첫 주사 이후 약 3시간가량 이상 증상 여부를 관찰하고, 이후 2~3회차는 주입 후 2시간, 4회차 이후로는 주입 후 30분가량 이상 증상 여부를 관찰할 시간이 필요합니다.

 

Q8. 레켐비를 처방받았을 때 주의해야 할 부작용이 있을까요?

A8. 주의해야 할 부작용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주입 관련 부작용으로, 치료 초기 4명 중 1명에서 발열, 두통, 두드러기 등 다양한 증상이 생길 수 있고, 이를 확인하기 위해 첫 주사 때는 주사 후 3시간 동안 이상 반응 여부를 관찰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아밀로이드 관련 영상 이상(ARIA) 이라고 불리는 부작용으로, 약 10~20%의 환자에서 뇌부종 및 미세 뇌출혈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대부분의 ARIA 부작용은 치료 시작 후 6개월 이내에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많은 경우 무증상이거나 경미한 증상만으로 지나가지만, 드물게 일부 환자는 의식 저하나 발작 등의 심각한 증상을 경험하거나 후유증을 남길 정도로 심한 부작용을 겪기도 합니다. 따라서 부작용 여부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처음 6개월 동안 총 3차례의 뇌 MRI 검사를 시행합니다.

 

Q9. 레켐비의 치료 효과는 언제부터 나타나나요?

A9. 치료 효과는 근거가 된 임상시험을 기준으로 말씀드리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투약 3개월, 6개월, 12개월, 18개월 시점에 각각 검사 했는데 3개월 시점부터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의 감소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즉 병의 원인이 되고, 향후 악화의 원인이 되는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은 초기 3개월부터 명확하게 감소합니다. 인지기능의 차이는 6개월째부터 약을 쓰지 않은 군과 비교하여 유의한 격차를 보였습니다. 치료 효과는 환자마다 상이하지만, 인지기능이 개선되는 것은 아닙니다. 약을 쓰지 않은 환자들에 비해 ‘덜’ 나빠지는 것이기 때문에 환자나 보호자가 인지할 정도의 차이가 아닐 수 있습니다.

 

Q10. 치매 환자와 가족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A10. 레켐비는 전 세계 연구자들과 수많은 환자, 보호자들이 임상시험에 힘을 쏟아부어 개발된 신약입니다. 장단점이 분명한 약이기 때문에 전문의와 상의해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사용하여야 합니다. 신약 투약 여부와 상관없이 기존의 증상 개선을 위한 약물 복용과 인지 활동, 신체 활동 등은 지속해야 합니다. 매일의 일상이 어렵고 고되고 치료 효과가 당장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포기하지 마시고 꾸준히 치료를 이어 나가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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